♡즐거운 일상♡ 2021.11.19

날씨가 포근해졌어요~
둘째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주고 산책이라도 하고 싶었지만 큰 아이 줌수업도 있고 오늘은 김장 때문에
바쁜 날이기도 해서 후다닥 집으로 왔어요^^

이웃님들께서는 김장은 하셨나요~?
저희는 오늘부터 내일까지 이틀동안 김장을 하거든요;;;;

가족들이 많은 것도 아닌데 친정엄마께서 나눠주시는 것을 좋아하셔서 정말 많~~이 하거든요^^;;;;;
친정이모님댁에도 보내드리고, 일하시느라 바쁘신 사돈어르신댁에도 보내드리고, 이곳저곳 필요하신 분들께 드리기도 하세요~
그래서 친정의 김장은 1년 중 가장 큰 행사가 되었구요~

저도 김치를 가져와야 되서 어제부터 냉장고 정리와 김치통 세척을 하고 있는데 평소에는 남편과 같이 하던 일을 혼자서 하려니 허리도 아프고 손목도 아프고 힘드네요ㅠ
(이번주에 김장이면 준비할 것이 많은데 어제는 남편이 약속이 있다며 늦게 들어왔더라고요;;;;;;
설마 일부러 약속을 잡은건 아니겠죠~?ㅎㅎ)

암튼 김치냉장고에 있던 것들을 일반 냉장고로 옮기고,
옮기면서 정리하고 청소까지 했어요~

김치냉장고가 있어서 널널 했던 냉장고가 꽉 차버렸어요

엄마가 힘들어 하니까 둘째가 도와준다면서 소분용기에 라벨링 하는 것도 도와주었는데

장아찌를 옮기면서 사고를 쳤네요~ㅎㅎ

엄마를 위한거니 화도 못내고 뒷수습을 했지만 온 집안은 간장 냄새로 가득 했어요~
학원에 갔다가 온 첫째가 장아찌 간장 냄새를 맡고 오늘은 고기먹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암튼 우여곡절 끝에 냉장고 정리하고 김치통까지 세척했어요~

오늘은 아이들이 수업을 마치면 친정에 가려고 합니다~

엄청 힘든 주말이 예상되지만 재미있게 잘 해봐야겠어요^^
이웃님들께서도 행복하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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