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 한개로 웃음꽃 가득한 우리집~♡
요즘 오이가 정말 저렴하지요. 지난주 시댁에 갔더니 시어머님께서는 오이 장아찌 만드신다고 오이를 소쿠리 가득 사오셨는데, 저는 오이로는 만들 수 있는 요리가 별로 없네요.
그래서 아이들 김밥 만들어 준다고 오이 다섯개를 사와서는 한개만 쓰고..네개가 남아있는 것을 본 신랑이 한마디 합니다.
오이는 뭐할려고 이렇게 많이 사왔어?
즉흥적으로 오이 맛사지 하려고 사왔다고 둘러 대 놓고는 신랑이 이부자리를 준비하는 동안 오이를 썰어 놓습니다.
태어나서 오이 마사지가 처음인 아이들..첫째는 처음에는 안 한다고 하더니만 가장 늦게까지 붙이고 있었답니다. 그러고는 오이를 떼어 내더니 한마디 하십니다.
엄마!!얼굴이 촉촉해졌어!
헐~~8살 꼬맹이가 '촉촉하다'는 표현을 아는 시대에 살고 있네요.
우리 막내는.. 그냥 붙이고 누워 있으면 네살이 아니겠죠?^^자기 얼굴에 붙여진 것을 열심히 떼어 먹더니만, 아빠한테로 가서는 아빠 얼굴에서 떨어진 오이를 붙여주는 시늉을 하다가,
어느새 입으로 가져다 넣기 바쁩니다.
(
꽤 짭짤해졌을텐데 말이죠~^^;;; OTL
요즘 따가운 햇볕에 노출될 일이 많아서 피부 진정과 미백효과에 좋다는 오이로 마사지를 한번 시도해 보았습니다만 결국은 아이들의 놀이로 끝났네요. 그래도 한여름밤의 웃음가득한 시간이었답니다.
집에 사다 둔 오이가 있으시다면 온 가족이 둘러 누워 오이마사지 어떨까요? 아이들의 웃음 소리로 행복한 시간을 느끼실 수 있을 듯 합니다.
행복한 웃음 소리가 느껴집니다~^^
아이들 웃는 모습이 너무 이뻐요 ^^
트윈파파님네는 트윈스니 더 큰 웃음소리가 배로 들리실 것 같은데요~^^
저희집도 요즘 거실에 이불깔고 모두 같이 자는데~ 요즘 이 시간이 너무 행복 합니다~^^
분명히 잘때는 다섯이 같이 자는데, 자다보면 신랑이 자꾸 안방으로 사라져요~~^^
아이들에겐 이만한 자극이 없군요~
표정에서 느껴집니다~
처음 느끼는 차가운 느낌이라 그러지 않을까 싶어요. 익숙해지면 또 이런 느낌은 안 들겠지요. 그래도 이런 시간이 또 어디있을까 싶어 부모로서는 너무 좋아요.
애들이 신났네요 ㅋ
사실 엄마도 아이들 보면서 신났어요~~^^
저희집은 오이는 그저 먹기에 급급한지라 피부에 양보를 못하고 있네요. ㅎㅎㅎㅎ
저희 애들+저희 두 부부는 워낙 야채를 싫어해서..오이도 1년만에 산 것 같아요..ㅜㅠ
육식주의자시군여!!! 반갑습니다!!!! ㅋㅋㅋㅋㅋ
아기들 모습 보는것 만으로도 마음 흐뭇합니다.
감사해요. 저도 이렇게 아이들 웃는 모습만으로도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게 생각해요. 아이 셋 낳길 잘 했지요?^^
ㅋㅋㅋ 간도 되고 좋겠는데요^^
아이들의 환한 웃음 너무 보기 좋아요!
미남 미녀가 따로 없네요 ㅎㅎ
저도 한 번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남자만 둘이 있어서 이런 분위기가 날진 모르겠지만, 고생하는 엄마 오이 맛사지 시켜 주는 거라 하시면서 온 가족이 해 보시면 분명 후회 안 하실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