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슴체)잊고 있었음.

in Korea • 한국 • KR • KO4 years ago (edited)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는 걸 잊고 있었음. 보통 읽었던 글 링크를 거는것이 특기인데 오늘은 걸지 않고 써보고 싶음.

보통 외로워서 결혼한다는 말을 들을때면 이렇게 말해주고는 했었음. 혼자 있을때 외로움을 느낀다면 결혼해서도 달라지지 않는다고 했었음. 결혼. 분명 같은 집 같은 밥을 먹고 살지만, 배우자는 인생의 동행자 혹은 조력자일뿐. 그대 인생은 그대가 사는 것임. 연인보다 자신과 먼저 사랑에 빠지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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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는 이야기가 있음. 같은 일도 생각이 전혀 달라서, 나같은 경우는 10대 시절은 끔찍하고, 가난하고, 최악이라는 생각뿐이었음. 그런데 반면 같은 집 같은 밥을 먹고 살았던 내 여동생은 행복한 집에서 사랑받으며 자랐다고 생각함. 덕분에 엄마랑 나사이는 아직도 냉랭하지만, 여동생과 엄마는 절친임.

이렇게 적으면 엄마가 편애한거 아니냐고 말하겠지만 약간의 과장을 보태서 우리집에 상장이나 트로피를 타오거나 성적이 좋았던건 나였고 항상 엄마의 자랑은 나였음. 그런대도 10대시절은 암울하다는 느낌밖에 없음.

그시절 누구나 그렇듯 매도 맞았지만 동생도 함께 였음. 똑같이 매를 맞아도 끔찍하게 가족을 사랑하고 챙기는 여동생이 보살처럼 느껴질때도 있었음. 지금 생각해보면 나는 어린시절부터 강한 자기혐오의 세상속에 살았던거 같음. 물론 지금이라고 그 버릇 어디가지는 않지만. 자제하려고 노력은 하고 있음. 멘탈관리가 가장 힘든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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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옆길로 샜지만 아무튼 자존감 뭐 그런거 보다 중요한건 자신을 사랑하고, 아껴주는 그 마음인거 같음. 자존감이 높고 낮고가 아니라 그냥 살아있어줘서 고맙고, 손 발 신체 모두 온전히, 건강히 있어줘서 고맙고 뭐 그런거 말임.

불과 몇 년전까지만 해도 그런 생각으로 살았는데 아이가 둘이 되고 이리저리 삶에 허덕이다가 금새 또 잊어버렸음. 아무튼 이 글을 읽은 모든 분들도 자신과 사랑에 빠지길 바람.

모두 사랑합시다!!!!!!!!

+추가
시간되시는 분들은 읽어보3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nadaty&logNo=221837595833&navType=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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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years ago 

오!! 멋진 말!! 감사합니다!!!
저는 할수 있는 거라곤 개긍정마인드 뿐이라!! 잘살고 있숩니다!!

찡님도!! 얼른 개긍정 삶을 살 수 있길!!

맞아요 긍정긍정또긍정!!!

 4 years ago 

우리에겐 우리 스티미가 존버~! 💙
강인함을 키워주죵~^^ ㅋ

맞아용!!!강인함!!!

 4 years ago 

나자신을
사랑해요
우리모두
찡찡찡찡

 4 years ago (edited)

도리도리ㅋㅋ
오랜만에 도리님이 부른코노가수다에 올리신 따르릉 노래들었어욪ㅋㅋㅋㅋ

사랑해요 밀키스

캬~~~~

 4 years ago 

상장이나 트로피를 타오거나 성적이 좋았던건 나였고

이글의 포인트!! 트로피를 타오다니!!!!!!!!!!!!!

트로피카나ㅋㅋㅋ

트로피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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