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열대야...

그리스의신 크로노스(saturnus)의 요일 토요일이다
늦잠을 푹 잤다 휴일의 특권이면서 게으름의
표상이기도 한 늦잠...
덕분에 숙취가 달아나고 뇌의 피로가 많이 가셨다
역시 꿀잠은 보약이다
뇌에 보약은 꿀잠과 멍때리는 것과 몰입과 감사하기와 오메가3 DHA decosahexaenoic acid와
EPA eicosapentaenoic acid인듯하다...

플라타너스와 느티나무 zelkovatree 가 어우러져
여름이 시작되고 있다
어제저녁엔 약간의 열대야 느낌의 습한더위를
느끼고
귓전에 괜한 외에엥하는 암모기의 날개짓소리까지
간헐적으로 들리기도 했다
전형적인 여름 분위기이다
주말에 비가와서 좀 시원해진다니 두고보자...

와이프의 친한 지기의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마님은 상가집에 가셨다오셨다
나도 아는 지인이라 숙연해졌다
지인과 소천하신 어머니는 다행스럽게도 기독교신자이셔서 천국에서 다시 만날것을 굳게 믿으며
따뜻하게 보내드렸다고 한다
종교가 없는 나로서는 장년이된 지금도
늘 어머님의 부재를 두려워한다 일종의 분리불안인듯 하다 아직은 살아계신 부모님 두분의 건강과 안녕을 감사하고 또한 소망해본다...

나는 무엇일까...
늘 고민하고 또 평생을 고민하는 화두이다...
일단 supernova에서 왔으며 다이아몬드C가 될 태생과 운명이다...
알파와 오메가는 알고 있다
탄소C와 수소H를 주로 갖고있는유기물이며
DNA와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화장하면 한줌의 약 1키로그램도 채 되지않는 하얀가루...
이산화규소SiO2로 될것이고
굴뚝으로는 한줄기의 연기 ...
CO2 이산화탄소로
사라질것이다
영혼과 혼백이 있다면 영은 그대로 남아 종교의식처럼 떠돌다 혼으로 윤회할것이고
백은 흩어져 산산히 땅속 지하 맨틀을 지나
내핵과 외핵안으로 구석구석 스며들것이다
혼비백산 ...혼은 날아가고 백은 흩어지고...

토요일은 밤이 좋아...라는 노래가 있었다
나는 토요일은 아침이 더 좋다
긴 48시간의 짬 시간이 주어지니
마음껏 궁싯거리고 꼬물락거릴수 있기 때문이다^^

즐거운 주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