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맞이...

월요일...한주의 시작이다
어제 올림픽공원 산책하다가 본 반가운 봄맞이꽃이다
앵초과 꽃으로 우리나라 전국에 4월과 5월경에 핀단다
작고 앙증맞은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참 야무지게 예쁘다

제비꽃도 중간중간 보인다
제비꽃 보라색은 총천연 보라빛으로 향기가 나는것 같다

꽃마리도 보인다
수수한 아름다움이다
시골 촌부 아낙네의 이마에 맺힌 땀방울 마냥 자연스럽다

들꽃마루의 여름철 화사한 꽃을 준비하는
정갈한 모습이 차분하다
외국양귀비의 진홍빛으로 가득할것이다

어제 올림픽 공원하늘은 세계 어느 하늘과도 견줄수없는
멋진 하늘이었다
선선한 바람...따스한 햇살...파아란 하늘...하얀 구름...
절로 earworm 처럼 귓전에 노래가 맴돌았다
비발디의 사계중 봄 노래가 컬러링에 많아서 인지
둘러보는 봄길에 곳곳에서 교향곡처럼 봄을 노래했다

월요일...
시작이 반이다...
오늘도 수많은 인연들과 수많은 느낌과 기억과 경험을
공유하며 하루라는 시간이 흘러갈것이다
나는 언제쯤 이 시간의 흐름과 공간의 흐름을
유유히 배영할수 있을까...
얼마나 더 세월이 흘러야
높이나는 갈매기처럼 넓은 마음과 시야로
유유히 비행할수 있을까...

지하철은 무심히 많은 역들을 지나쳤다...

오늘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