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생각] 230504 다 잘될 겁니다. 힘내세요

버스를 타고 출근길에 우연히 보았다. **2023 청년보고서 '희망금지' 라는 프로그램이였다. 청년 고독사 충격적이였다. 정말 몰랐고 상상도 해본적이 없었다. 얼마전에 체육관 코치님이 했던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다는 말을 이해못했던 나를 다시 떠올리게 했다.

청년 고독사를 조사했던 경찰관에 말이였다. " 주머니에 5만원만 있었어도 쉽게 죽지 않았을 것" 조사를 담당했던 경찰관에 실제 확인해 보면 지갑에 천원 한장이 없었다고 한다.

난 사실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보통 이런 과정을 겪는다고 한다.
대학교를 다니며 이미 빈곤이 시작된다고 한다. 학비와 숙식문제로 빚을 지게 되고 밥한끼를 고민하는 빈곤을 겪게 된다고 한다. 또 다른 젊은 친구는 가정사로 젊은 나이 빚을 지고 그 빚은 돌려막기와 고리대출로 눈덩이 처럼 불어나게 된다고 한다.

취업은 힘들고 돈은 없고 그래서 사람을 멀리하고 결국 혼자 고립된 삶을 살다가 40%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고 한다.

어느 여학생에 인터뷰에서 고등학생때는 교복입고 학교급식 먹으며 잘 몰랐다. 대학생이 되어 나는 학식 4500원도 부담되는 삶을 살고 누군가는 밖에서 밥먹고 커피와 디저트를 먹는다. 갓 20살이 된 대학생이 겪기 시작한 괴리감이다.

청년 기초생활수급자(1인기준 104만원/월 이하)의 증가 추세다. 이 소득금액도 충격적이다. 내 상식으론 이해가 어렵다.

실제 방송에서 본 현실은 위 글과 같다. 난 지금도 이해가 가질 않는다. 정말 그렇게 힘든걸까? 돈을 벌 곳이 그렇게 없는 걸까?

내 20대를 이야기 하는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언제 기회가 되면 이야기 할 지 모르겠지만 결코 쉬운 삶을 살지는 않았다. 저소득,빚,빈곤,사기,괴리감.. 다 겪어본 일들이다.

어떤 문제를 먼저 이야기 해야 될 지 모르겠다.

교육도 문제다. 교육을 위해 빚으로 시작하는 삶도 문제다. 직업선택기준이 높은 젊은친구들도 문제다. 마음이 나약한 젊은 친구도 문제다. 어려워 하는 젊은친구들에 가족과 지인도 문제다. 이런 세상을 만든 우리 어른들도 문제다. 그리고 이런 친구들에게 도움 줄 시스템이 없는 국가도 문제다.

문제만 나열하니.. 모든게 문제투성이고 부정적으로만 보인다.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엄청 씁쓸하다. 그리고 안타깝다.

그래도 확실한건 잘 살려고 행복하려고 맘 먹으면 그렇게 된다는 것이다. 그 맘을 먹는데까지 혼자서 어렵겠다는 생각이다. 도움 줄 누군가가 있어야 한다. 그게 우리 어른들이 선배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혹시 내 주변에 젊은 친구들이 있다면 한번씩 관심가져주면 좋겠다.

그 젋은 친구들이 말한다.

최소한 내가 아는 그 젊은 친구들에게 관심 가져주고 작은 도움을 준다면 그 친구들이 피어보지도 못하고 떨어져 버리는 그런 일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그냥 맘이 너무 안타까워 써본다.
내 주변을 지금 한번 돌아보면 좋겠다.
더불어 행복한 삶이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 젊은 친구들을 격하게 응원해 본다.
잠깐 지나가는 바람입니다.
다 잘될 겁니다. 힘내세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