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피블, 블록체인 sns를 경험하다

우연히 광고를 통해 AI 그림을 그려 공유하는 피블 앱을 알게 되어 2주 가까이 체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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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유료앱은 아니고, 매일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포인트가 주어지고, 명령어로 그려진 그림은 sns처럼 피드에 공유하여 서로 소통을 하는 앱입니다.

피블 생태계에서도 업보팅이란 개념이 존재합니다. 피블 코인은 쉬운 용어로 빨간 물감과 초록 물감으로 1:1로 교환이 가능한데, 초록 물감으로는 업보팅에만 이용하고, 업보팅으로 받은 물감은 빨간 물감이 됩니다. 빨간 물감만 피블 코인으로 교환이 가능하고, 초록 물감에서는 다시 피블 코인으로 교환이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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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초록 물감을 이용하여 서로의 게시물에 업보팅을 하여 매일 순위를 매기는데, 업보팅의 양과 댓글을 종합하여 상위 순위권에 오르면 높은 보상으로 물감이 지급되는 구조입니다. 상위권에 있는 유저들의 게시글에 보팅을 했거나 소통을 했다면 이 또한 보상으로 약간의 물감이 들어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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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풀보팅이란 개념이 존재하는데, 자신의 레벨이 올라갈수록 보팅할 수 있는 양이 점점 늘어납니다. 하나의 게시글에 보팅할 수 있는 최대량을 서로간에 신뢰를 바탕으로 주고 받는데, 풀보팅이 확실히 순위권에 영향이 높게 가산이 됩니다. 지속적으로 서로의 ai그림과 스토리를 바탕으로 소통하는 건강한 생태계라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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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앱 자체의 편의성이 많이 부족하여 개선되어야 할 점이 많이 보입니다. 창을 열고 닫거나 뒤로 가는 버튼등 ui 자체가 전체적으로 불편하게 작동하고, 갑작스럽게 종료되는 에러가 많이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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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신뢰를 바탕으로 주고 받는 풀보팅 자체가 약간 스트레스로 작용됩니다. 내가 먼저 다른 유저에게 풀보팅을 주게 되면, 반대로 풀보팅을 받기 전까지는 해당 유저에게 잠깐 물감이 묶여있게 됩니다. 초보 유저일수록 여기저기 풀보팅을 먼저 뿌리고 다니기엔 힘들겠죠. 그래서 아직 초보인 저는 풀보팅을 고수들에게 먼저 받고, 받은 빨간 물감은 다시 피블로 교환, 피블을 초록물감으로 교환하여 풀보팅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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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하는 과정 자체도 일일이 해야 하기 때문에 귀찮음의 연속입니다. 설령 여유가 되어 타인에게 먼저 풀보팅을 하고 맞보팅을 기다리는 기간 또한 은근 스트레스와 압박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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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맞보팅을 까먹거나 미루는 계정에는 독촉을 요구하는 댓글들이 가득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신뢰를 잃어 풀보팅을 주고 받을 이웃이 줄어들겠죠.

그래도 ai로 생성된 그림과 사진으로 자신의 일상과 이야기를 적어나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스팀잇과는 또다른 재미를 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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