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라이브] #25 두랄루민 네임택을 보셨나요?
짜잔~ 요런게 왔어요. 이게 뭘까요?
뭔가 '네임택'이라고 되어있죠?
내사랑 스얼(스타얼라이언스)과 제 옛날 대화명 '내꿈은아샤나다플평생'이란 이름이 무색해져가는 요즘, 사실 별로 기분이 좋질 않습니다. 내 회사처럼 사랑하던 아시아나가 저렇게 사방에서 몸값만 불리다가 결국 대한항공으로 간다고 하니 억울하기도 하고… 스얼에 밀어넣느라 사실 스카이팀 혹은 대한항공은 아예 타질 않고 있었거든요. 암튼. 그런 개념이 제 머릿속에서 형성되기 십수년 전 저는 골고루 마일리지를 쌓아하고 있었어요. 어느새 대한항공엔 2만마일이 넘어가 있었지만, 관리를 않다가 오랜만에 아이디도 찾고, 비번도 찾고… 쇼핑몰에서 쇼핑해서 다 써버려야겠다고 휘젖고 다녔지만 딱히 마일리지를 소비하기엔 적당한 물건들이 없어서… 그러던 차에 갑자기 이메일이 왔습니다.
수명이 끝난 HL7530의 실제 동체를 잘라서 딱 4,000개 리미팃 에디션! 헐. 숨막히게 이쁘지…는 않지만, 이거 끝내준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무려 두랄루민합금(알루미늄+망간+마그네슘… 등등) 엇… 마그네슘은 먹는거 아닌가… 얼마전에 눈떨려서 약국가니 팔던데… 으로 만든… 주문하기로 했죠. 개당 무려 2,700마일! 두둥… 소싯적 마그네슘… 아니 마일리지 적립 좀 해 보신 분은 알죠. 2,700항공마일리지. 결코 푼돈이 아닙니다. 하지만, 어차피 저는 스얼멤버. 스팀(steem 아니에요… Sky Team) 마일리지는 소멸전에 써버려야 합니다. 더구나 이정도면…
두 개를 구매하고, 제게 요새 가장 핫한 4분께 하나씩, 그리고 이번에 시집가시는 누님 한분께 탄탄한 사랑의 징표로 하나 드릴 요량으로 6개를 구매했습니다. 왜 저는 2개냐고요? 긴것 하나, 카드형 하나 이렇게 두 가지더라구요. 일단 이게 색깔이 무작위로 옵니다. 대한항공 특유의 하늘색이 가장 많고, 아마도 글자부분이 아닐까 싶은데 파란색도 있어요. 섞인 것도 있고… 저는 일단 제일 예쁜 파란색 두개를 챙겼습니다.
자, 그럼 박스 개봉해볼까요?
역시 명품(?)스럽게 안전포장재로 예쁘게 들어있습니다.
아… 좋아요.
제가 가질 카드형 하나… 4000개 중 2968번입니다…
제가 가질 긴 형 하나… 4000개 중 528번이네요…
어차피 이정도 가격에 이정도 의미있는 재료에 고유번호까지 있을거면… 이름도 딱 각인해주면 얼마나 좋았겠냐… 이 사람들아… 그래도 머리는 정말 잘 쓴 것 같습니다. 고객 마일리지도 털어버리고… 아마 이거 여러 항공사가 따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뒷면도 제법 예쁩니다.
두랄루민을 손으로 처음 만져보는거라… 암튼 비행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제법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결코 매끈하지 않은, HL7530비행기 동체에 새겨졌을 얼룩 혹은 흠결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혹시 쌓아둔 대한항공 마일리지 그냥 가지고 계신 분이면 한 번 트라이 해 보시죠. 단, 거금 2,700마일입니다. ㅋ
영상도 있네요
오오 엄청 있어보이네요. 알았다면 저도 신청했을듯.
신문에서 읽었는데 동났대요. 이런 행사가 있는지 몰랐다요....
헐~ 이걸... 뉴스보니 금방 완판되었다고 했는데 여기서 볼줄이야~
축하드립니다^^
우와아앙~~~~~~~~~~~~~~ 너무 신박해용.
그리고 넘넘넘넘 감사해용. 두개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