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teem]명강의 [윤 정부의 미래에 대한 생물학적 고찰]

안녕하세요. 시사저널 후원하는 @raah 입니다.

호불호가 있는분이지만 유시민 작가의 강의하나 소개합니다.
다섯 권의 책을 통해서 본 인간사의 정치행동의 결과예측입니다.

사피엔스에서도 밝힌 내용이지만, 창조론이 아닌 진화론이나 사회생물학에 따른다면
인간이 침팬치에서 갈라져 나온지는 500만년 전후이고
인간은 매우 폭력적이고 정치적인 종입니다.
이 인간의 사회성 행동을 연구하는 학문이 최근 생겼는데 [사회 생물학]입니다.

[사회생물학의 승리] ^{다윈 에드워드 윌슨}

군집을 이루고 살며 분업을 통해 일하는 진 사회성 동물인 개미,벌,침팬지 그리고 인간은 나름의 사회적 행동을 한다.
사회적 행동의 유전자를 지니고 있다.
그 유전자를 획득한 진화적 원인이 있다.

[다윈주의 좌파]^{피어 싱어}

인간의 행동방식에는 지역과 문화마다 매우 다른/ 좀 다른/ 거의 비슷한 행동양식이 있다.
문화마다 다른 행동양식들은 진보가 가능하다.

• 생산조직방식, 정치 즉 자본주의.민주주의,공산주의 등등이다.

좀 다른 행동양식은 어렵지만 서서이 변화할 수 있다.

• 성도덕, 인종주의 등이다.

모든 문화가 공유한 특징들이 있다. 이것은 개선이 불가능하다. 본질적이고 유전적이고, 자연에 가깝다.

• 친족주의,위계서열 등이다.

인간이 자기 가족,자식 편을 드는 것은 본능이고,
모이기만 하면 위계를 세우고 우두머리가 되고 싶은 것도 본능입니다.

인간사회에 위계 서열을 폐하려했던 모든 시도는 실패합니다.
소련의 볼쉐비키나 김일성은 '동무동무'하면서 오히려 더 심한 위계의 독재를 낳았죠.

[침팬지 폴리틱스] ^{프란스 드 발}

침팬지 사회를 관찰한, 침팬지 우두머리의 리더십연구입니다.
침팬지들사회는 위계서열이 확실합니다.
우두머리가 된 수컷 침팬지는 1인자가 되기 전부터 본능적으로 정치적 행동을 합니다.
^{침팬지가 정치성이 있다는 말이 아니고 그냥 본능적으로 그런 행동을 하도록 유전자가 형성되었다. 즉 그냥 자연현상이다. 침팬지종의....}

우두머리가 되기 전 하위서열의 다툼에 개입할 때 35%정도를 약자편을 듭니다.
65%는 자기이익적 개입을 한다는 뜻입니다.

우두머리가 되면 그런 [보안관 행동]을 70%를 하고
집권 1년을 넘어가면 80%이상의 보안관 행동을 합니다.
약자편을 드는 행동은 리더의 의무이고, 본능입니다.

권력투쟁이 발생했을 때 그런 행동을 많이 할수록 유리하고, 더 많은 암컷과 짝짓기를 하고, 더 많은 자손을 낳고, 왕좌에서 물러났을 때도 보살핌을 받습니다.

사회적 갈등상황은 많은부분 먹는 문제이므로 먹이를 분배할 때 약자편을 든다는 뜻입니다.
구성원 모두가 잘 살게 되었다는 뜻.

• 유시민의 관찰에 의하면

요즘 인기 투표를 해보면 역대 대통령 중 노무현>김대중>박정희 가 1.2.3위 인데
나쁜행동을 했든, 집권 당시에 욕을 먹었든, 지나고 보면
가장 보안관행동을 많이 한 순으로 좋게 기억하는 경향이 있어 보입니다.
김영삼이 IMF도 당하고, 한 때 인기가 없었지만 요즘 재평가를 받는 듯 한데 금융실명제나 신군부 척결등
약자를 위한 정책의 공이 드러나기 때문이 아닌지.
노무현도 집권기엔 욕을 가장 많이 먹었지만, 알고보면 환율의 도움도받아서 GDP를 80%나 끌어올렸지요.

그런데 '라윗'이라는 침팬지 우두머리는
우두머리가 되기 위해서는 보안관 행동도 하면서 3인자인 '니키'와 연합하여 정권을 탈취했지만'
우두머리가 된 후에는 오히려 '니키'와 사이가 나빠집니다.
가끔 그런 애들도 있답니다.

[차이에 관한 고찰] ^{프란스 드 발}

한편 리더의 퍼스트레이디 암*은 '보안관행동'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친족주의적 행동만 합니다.
^{인간 여자들도 그렇다는 뜻은 절대 아닙니다.}

아모스라는 침팬지 우두머리는 [보안관 행동]을 매우 많이 했는데
종양에 걸렸을때 끝까지 통증을 숨기다가 어느날 쓰러집니다.
곧바로 우두머리는 교체 되었지만
모든 침팬지들이 아모스를 보살펴 줍니다.
그리고 그가 죽었을 때,
모든 침팬지들이 한동안 금식하고 떠들지 않았다고 합니다.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러시아의유명한 야생여우연구입니다.
연구자들은 단지 야생여우들을 폭력적인 놈들과 비폭력적인 놈들로 분류하여
각자 살아가도록 지켜봤답니다.

몇세대가 지나지 않아 비 폭력적 여우들은 폭력을 완전히 멈추고 가축화 되었다는 연구.
400만년전 어딘가쯤 침팬지에서 폭력을 사용하지 않는 보노보가 갈라져서 다른 종이 되었듯.

우리인간도 폭력성을 사용하지 않는 새로운 종으로 거듭날 수도 있다는 희망으로 유시민은 해석합니다.

한편 [침팬지 폴리틱스]로 돌아가서

보안관행동을 거의 하지 않았'나윗'이라는 침팬지 우두머리는

다음 권력투쟁이 일어났을 때
라윗과 연합했던 니키는 이전 우두머리와 연합하여 나윗을 공격합니다.
라윗은 아주 비참한 최후를 맞이합니다.

그 최후에 관한 구체적 진술은 책을 참조 하라시네요 ^^...^{고환을..ㅋㅋㅋ}

윤석열정부는

갈등이 있을 때마다 단 한번도
약자 편에서 행동하지 않고 [보안관 행동]을 하지 않는다.
연합했던 세력조차 이기적으로 배척하기까지 했다.

지금 이대로 행동한다면
사회생물학적으로 볼때
나윗과 같은 결과에 이를 수 있다.
인간의 유전자가 이런 지도자를 오래는 두고 볼 수 없다.
그것은 유전자의, 즉 자연의 영역이다.

아래가 강의 내용입니다. 40분.

전두광이 그나마 덜 비참할 수 있었던건 무슨 이유일까요?
이런 결과는 아주 느리게 나타난다거나 ㅠㅠ
아님 전두광은 자기 편은 끝까지 배신하지 않고 노태우에게 권력이양을 했으니까?
아무튼 별로 존경받고 사랑받지는 못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