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쟁이 #821] 안전신문고?
지난주말 시원한 날씨에 아침부터 창문을 활짝였었습니다.
창문을 연지 얼마 되지 않아서 밖에서부터 무언가 탄 냄새가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근처에 농장들도 많이 있어서 잠깐 뭘 태우나 보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곳에서 까탈스럽게 행동하는 것 같아서 그냥 참았습니다.
그런데 오후가 되어도 계속해서 태우는 냄새가 나서 도대체 누가 무엇을 태우나 싶어서 집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저희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공사를 하고 있었는데 그 공사현장에서 무언가 계속해서 태우고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지켜보니 나무로 보이는 공사자재를 쌓아 놓은 곳 뒤쪽에서 사람이 무언가 태우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119에 신고를 할까도 생각해보았는데 너무 유난스럽게 행동하는 것은 아닌가 싶어서 다른 방법을 찾아보았습니다.
안전신문고라는 어플이 있더라구요. 교통민원뿐 아니라 안전, 사고 등 우리 생활에 여러가지 불편함을 신고하는 어플이었습니다.
이 어플을 통해서 공사현장에서 불을 피우는 사진을 찍어서 올렸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에 마음이 불편하기도 했지만, 이렇게 좋은 날씨에 창문을 못여는 현실이 몸을 불편하게 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런 상황이 지금 당장 불길이 치솟는 상황은 아니어도. 안전사고가 날 수 있는 상황이어서 주말이라도 그날 무언가 처리가 되었어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당연히 그랬을 거라 생각했구요.
그런데 말입니다. 4일이 지난 어제가 되어서야 민원이 접수되었다라는 문자가 오더라구요.
참... 그렇더라구요.
Congratulations, your post has been upvoted by @nixiee with a 23.024974464350727 % upvote Vote may not be displayed on Steemit due to the current Steemit API issue, but there is a normal upvote record in the blockchain data, so don't worry.
헐…. 불이 재가 되었을텐데요.
신고 잘 하셨어요.
신고는 했는데 나와는 봤나 모르겠네요.
Hi @powerego,
my name is @ilnegro and I voted your post using steem-fanbase.com.
Come and visit Italy Community
This post has been upvoted by @italygame witness curation trail
If you like our work and want to support us, please consider to approve our witness
Come and visit Italy Community
어플도 구려서 오류가 잘나더라고요
어플이 구린지 확인이 안되는 건지... 안하는 건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한번도 써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급한 신고보다는 민원제기하는 용도같군요
교통민원, 안전신고, 화재신고를 하는 어플이더라구요.
공사 현장의 잡 쓰레기를 그냥 태우나 봅니다 ;;;
저런 어이없는 일을 아직도 한다는 게 ;;;
공무원들 일처리도 아주 느리내요 !
도심이 아니라서 그런지 이런면에서 좀 무딘 느낌입니다. ㅠ
구청 민원 실에 바로 하는 게 더 낫겠네요.
타지 사람이 와서 유난 떤다고 생각할까봐 조심스럽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