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 인스타 브레인

이미지 출처 : 네이버 글감 검색

저자 : 안데르스 한센

스웨덴의 저명한 정신과 전문의이자 초베스트셀러 작가.

전작 <뇌는 달리고 싶다>가 스웨덴에서 51만부 이상 판매되고 세계 15개국에 수출되는 대성공을 거두어 큰 명성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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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을 빼앗긴 시대, 똑똑한 뇌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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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베스트셀러라고는 하지만 개인적인 소감은 다소 실망이다.

너무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럴테다.

그동안 유사한 내용의 글들을 많이 접해서 그런지 그리 특별한 내용을 찾을 수 없다.

그래서 어떻게 똑똑하게 뇌를 사용하라는 말인지 확 와닿지가 않는다.

몸을 써라? 산책, 조깅 이게 끝?

모든 종류의 신체 활동(산책, 요가, 달리기, 근육 운동 등)이 다 우리의 정신 능력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는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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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레스와 우울증은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한 뇌의 전략이다

• 멀티태스킹을 할수록 집중력이 떨어진다

• SNS를 많이 할수록 우울해진다

• 수렵 채집인의 10~15%는 맞아 죽었다

• 점점 퇴화하는 능력, 자제력

아래부터는 책을 읽으며 기록해 둔 본문의 문장들 중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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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들은 우리가 새로운 기술에 적응해야 한다고 말한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가 기술에 적응하는 게 아니라 기술이 우리 몸에 맞게 개발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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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의미도 목적도 없는 과정, 즉 진화의 결과다.

진화는 나쁜 것도, 좋은 것도 아니며 우리에게 해를 끼치거나 도움을 주려고 하지도 않는다.

그저 이 땅에서 살아가기 위한 기본적인 전제 조건이자 우리를 둘러싼 세계에 적응하도록 만들어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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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는 우리의 사고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적당한 스트레스는 이성을 예리하게 만들어주지만 지나치면 명료한 사고를 할 수 없게 만든다.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으면 인간 뇌에서 가장 고도로 발달한 독특한 부분을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

그저 진화에 따라 오래되고 원초적인 부분에 의존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스트레스 상황에는 빠르고 강력하게 대처할 지 몰라도, 바로 뇌의 '생각하는' 부분의 도움을 받지 못하여 결국에는 문제를 더 키우게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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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과 스트레스 상황에서 모두 똑같은 투쟁-도피 반응이 활성화된다.

그러나 활성화된 원인은 다르다.

스트레스가 위협이 되는 어떤 것에 대한 반응이라면,

불안은 위협이 될 수도 있는 어떤 것에 대한 반응이다.

스트레스는 위험에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된다.

불안은 중요한 뭔가를 계획하고 집중하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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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한 번에 오로지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할 수 있다.

자신은 멀티태스킹을 한다고 믿지만, 사실은 여러 가지 과제 사이를 뛰어다니고만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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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정보의 범람이 오히려 집중력 훈련을 시켜주고, 디지털 때문에 끊임없이 주의가 분산되기는 하지만 결국에는 적응하고 잘 이겨내지 않겠냐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집중력을 방해하는 요소가 많아질수록 집중력 훈련이 되는 게 아니라 뇌는 더더욱 주의가 산만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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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새 차나 리모델링한 집이 아닌, 다른 사람의 경험에 대해 가장 큰 질투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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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어린아이들에게 디지털 기술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어린아이들을 '작은 어른'이라고 여기는 잘못된 생각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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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을 늦추는 능력, 즉 자제력은 타고나는 게 아니라 우리가 어떤 환경에서 사는지에 영향받으며 훈련을 통해서도 기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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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모든 정신 능력은 몸을 움직이면 더 잘 작동한다.

우리는 더 집중할 수 있으며 기억을 더 잘하고 스트레스를 더 잘 견뎌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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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 없이 복잡한 사회는 우리를 더 똑똑하게 만들지만, 우리의 정신 능력 중 너무 많은 부분을 컴퓨터와 휴대전화에 넘겨주어 더 멍청하게 만들 수도 있다.

많은 학자들이 자동화와 인공 지능 때문에 앞으로 많은 직업이 사라질 거라고 예측하고 있다.

살아남는 직업은 아마 집중력이 필요한 일일 것이다.

얄궂게도 디지털 세계에서 가장 필요한 능력이자 약화되고 있는 능력이 바로 집중력이다.

2023.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