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마지막은 일본어로 베트남어 배우기 도전!

28세 이제 앞자리 수 바뀌기까지 얼마 안남았군요.
19살 고3때 20대에 하고 싶은 것 버킷리스트를 만든 적이 있어요.
그때는 세상을 잘 모르니 하고 싶은 것도 소소하더라구요.
대부분의 것들은 이룬 것도 있고,

그 중 하나가 20대에 5개국어 하기 였거든요.
학생 시절에 영어, 일본어, 한국어가 가능했었기 때문에
사실은 2개 더 배우는건 크게 어렵지 않다고 생각했던거 같아요.

(근데 10년동안 2개 하는게 이리 힘들줄이야.. )

우선 첫번째 언어는 중국어를 선택했어요. 다수로 몰려다니면서 자기들끼리 쏼라쏼라 말하는걸 보면 도대체 무슨 얘기하나 한번 들어보자 이런 심정으로..ㅋㅋ 못알아 듣는게 뭔가 억울해서 였던거 같아요.
그리고 실은 영어, 중국어만 해도 세계의 반이상의 인구와 소통이 가능하다는 얘기듣고 그냥 멋져보였어요.
대학 들어와서 가장 먼저 했던게, 중국인 친구들이랑 친하게 지내고 중국으로 반년 유학도 다녀왔습니다.
지금도 잘하진 않지만 그래도 가벼운 수다나 일상회화 정도로는 가능해요.

자, 이제 나머지 하나를 배울 시간은 다가오는데
대학졸업하고 취직하고 일하다보니
여유 부리다가 벌써 어느새 20대 후반입니다.. 시간 빨라요 참.

마지막 언어는 엄청 고민했어요.
사실 고민하는 시간이 더 길었어요.
유럽 언어를 하나 배워놓으면 비슷비슷하니 더 욕심내도 되겠단 생각과..
(대학생때 프랑스어 배우다가 숫자에서 포기했던 기억도 나고..)

그리고 저는 IT, 금융관련 일을 하고 있다보니 사실 유럽시장보다는
동남아 시장으로 더 눈이 가긴 해서..
또 동남아 중에서 고르자니
베트남어는 왠지 뻔해보이고 태국 꼬부랑 글씨 엄청 궁금하고..
학생시절 베트남어과 선배랑 또 직장동료로 만나서 얘기 듣다보니..
그러다가 결국 베트남어로 올해 정했답니다.

일본에 살아서 교과서 조달이 어려워서 그냥 일본 교재로 주문했습니다.
일본어로 외국어를 배운다는게 참 뭔가 느낌 이상하네요.
중국어랑 왠지모르게 비슷하다고 하던데. 한번 도전해볼려구요.
이렇게 해서 장대한 20대 버킷리스트 이루게 되는 걸 까요.

image.png

Sort:  

4개 국어가 되시다니... 대단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당 베트남어까지 5개국어 도전!!

Coin Marketplace

STEEM 0.19
TRX 0.13
JST 0.030
BTC 63824.30
ETH 3420.53
USDT 1.00
SBD 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