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 책리뷰) 취중만담 / 아사쿠라 가스미 외

in Korea • 한국 • KR • KO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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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책이다.
우리는 모두 술에 대한 에피소드는 하나씩 가지고 있을 것이다.
술을 잘 마시는 사람이든 술을 잘 못 마시는 사람이든, 술과 관련해서는 하고 싶은 말이 있을 테니까.

나는 술을 잘 마시는 사람이었다. 과거형인 이유는 지금은 그닥 술을 즐기지 않기 때문이다.
아마도 내가 술을 잘 마시는 이유는 아빠의 영향이 클 것이다.
우리 아빠는 칠십이 넘으시기 전까지 반주로도 소주를 한병 이상씩 마시던 분이었다.
자주 있는 일이지만 뭔 껀수가 생기면 끝도 없이 드셨었다.
그런 아빠를 닮아서인지 어릴 때 나도 꽤나 술을 잘 마셨다.
그래서 나에게도 술에 관한 에피소드가 많다.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면서 옛 생각에 젖었었다.

이책을 번역한 번역가도 누구에게나 있을 것 같은 술관련 에피소드를 책으로 엮은 것이 반가워서 번역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여러 사람이 각자의 에피소드를 소개하는 내용이다.
특이한 것은 모두 여자들이라는 것이다.
여자들이라 술버릇, 술자리, 술습관에 대해 많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자신의 취중에까지 관심을 가지고 섬세히 글을 쓸 수 있는 여자들의 글발이 꽤 읽을 만했다.
남자들도 술에 대해 이런 나름의 이야기가 있을지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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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이 내성적인 분들이 술을 마시면 취중진담을 잘해요..

 2 years ago 

음… 그렇게 같군요.ㅋ

어떤 이야기들이 있는 지 궁금하네요. ㅎㅎ

 2 years ago 

술 좋아하시면 한번 봐도 재미있을 겁니다.^^

 2 years ago 

태생은 술고래 이셨군요.^^

 2 years ago 

다 마신 소주병이 바닥에 여러 병 굴러다닐 만큼 잘 마셨지요.ㅋㅋ

술 이야기라면 한 권에 다 담을 수는 없지요.^^

 2 years ago 

짤막한 에피소드들이라 마치 술자리에서 서로 술쎈 자랑하는 느낌의 책이었어요.^^

남자 버전도 보고싶네요

 2 years ago 

그런 책도 있을 지도 모르겠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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