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 수어노래 배우기) 아무도 모른다
나 하나쯤 아픈 거 몰라도 되는 일
되는대로 살아왔었어
나는 그냥 참는 게 익숙한 일인 걸
가슴 아픈 일이 있어도
괜찮은 척 그냥 웃어 본다
아무도 모른다 누구도 내 맘은
환한 미소 지어 보이며 난 웃음 짓는다
혼자서 불 꺼진 내 방에 기대어
Oh 난 눈물을 담는다 혼자
친구들과 술자리 안부를 묻는다
이런저런 얘길 나누며
나에게도 작은 꿈 있기는 했었지
그 시절이 너무 그리워
흐릿하게 그때 추억한다
아무도 모른다 누구도 내 맘은
환한 미소 지어 보이며 난 웃음 짓는다
혼자서 불 꺼진 내 방에 기대어
Oh 난 눈물을 담는다 혼자 Oh wow
화도 낼 줄 몰랐었던 좋은 사람아
앞만 보며 달려왔지
오늘도 내일도 외로운 밤
오늘도 나에게 주문을 외운다
아무것도 아니라면서 난 허물을 벗고
혼자서 웃는다 나에게 묻는다
Oh 난 희망을 담는다 혼자
거울 속에 난 이제 안녕
안녕 안녕 안녕
지금까지 배운 수어노래 중 난이도가 상이다.
매 문장문장이 우리가 쓰는 말이 아니라 수어식으로 표현해야 하는 노래인 듯하다.
첫소절인 ‘나 하나쯤 아픈 거 몰라도 되는 일’부터 턱 막힌다.
나 하나’쯤’에서 ‘쯤’을 표현하는 게 어렵고, ‘되는 일’을 ‘괜찮아’라고 표현하는 것도 익숙하지 않다.
‘되는대로 살아왔었어.’처럼 자주 쓰는 표현이 ‘그냥 살았어 계속’으로 표현해야 한다니, 손이 막 갈곳을 몰라 허우적거리게 된다.
‘불 꺼진’이란 표현은 재미있다.
불이 비추는 표시를 하다가 그 손짓을 거꾸로 되감아 빛을 거두어들이는 것처럼 표현하면 ‘꺼진’이 된다.
‘이런저런 얘길 나누며’도 ‘여러가지, 이야기, 대화, 계속’이라고 아주아주 어렵게 표현한다.
그 외에도 어려운 표현이 곳곳에 있어서 잘 외워지지 않는 노래이다.
마지막에 ‘거울속에 난 이제 안녕’이란 가사를 표현하는 수어는 귀엽기까지 하다.ㅋ
아마도 이 노래는 가사의 난이도가 높은 듯하다.
가사가 직관적으로 와닿지 않기 때문에 수어로도 표현하기 어려운 것 같다.
아무튼 이노래는 아무리 해도 절대로 외워지지 않는 노래이다…ㅜㅜ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배울려고 하시는 의지만 있어도
100% 성공 하신거예요..
말로 표현하는 것도 힘든데
집중해서 따라해도 뒤 돌아서면
깜깜하네요.
어쨌든 수어를 배워보겠다고 마음먹은지 2년째인데…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