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보기#79

앙겔라카 카우프만 - 테세우스에 의해 낙소스섬에 버려진 아리아드네

미노타우로스와 테세우스의 이야기는 한번씩 들어봤을거야.
미궁속에 사는 황소의 머리를 가진 거인인 미노타우로스,
주기적으로 아테네의 사람들을 먹이로 바치는 미노스왕.
아테네의 왕자인 테세우스는
자신의 백성들이 먹이로 바쳐지는 것을 보기만 할 수 없었지

결국, 본인이 미궁에 들어가서 살아돌아올 시
더이상 아테네 사람들을 먹이로 바치지 않기로 미노스왕과 약속을 했대.
미노스왕의 딸인 아리아드네는 그런 테세우스에게 한눈에 반해
되돌아 올 수 있도록 실타래를 빌려주었어.
단, 본인을 사랑하는 부인으로 받아들인다는 조건 하에.

이윽고 미노타우로스를 죽이고 살아나온 테세우스.
아리아드네를 부인으로 맞아 아테네로 돌아오는 뱃길에서,
돌연 낙소스섬에 그녀를 홀로 버려두고 오지.

그림 속 사랑의 신인 에로스(큐피트)가 울고 있는 이유가,
이루어지지 않은 사랑에 슬퍼하고 있기 때문이진 않을까.
아리아드네는 어떤 절망감을 맛보고 있을까.

(다행스럽게도 아리아드네는 낙소스섬에서 무려 '신'을 남편으로 맞이해,
행복하게 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