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를 온천으로 바꾼 비트코인

비트코인이 세계적으로 소모하는 전기량이 엄청나다고 하더니, 미국 어느 도시에는 호숫가에 위치한 채굴장에서 내뿜는 열기 때문에 호수의 물고기가 잡히지 않을 정도라고 한다. 채굴방식의 다른 알트코인들이 소모하는 전기량을 생각하면 전 지구적인 낭비는 맞는 것 같다.

image.png
[이슈톡] "호수가 온천처럼 뜨거워"…원인은 비트코인 채굴장, 21.07.07. MBC뉴스


이스터섬의 원주민들이 모아이 석상을 만드느라 섬의 자원을 모두 소모한 탓에 석상만 남겨놓고 섬 전체가 멸망했다는 이야기가 떠오른다. 전세계에서 비트코인을 채굴하는데 쓰이는 전력량을 모두 합하면 한 국가에서 소모하는 양과 맞먹는다는 이야기가 괜한 소리는 아닌듯하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대안금융센터(CCAF)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매년 110TWh(테라와트시) 정도의 전력을 소비한다. 이는 전 세계 전력 생산량의 0.55%로, 스웨덴이나 말레이시아의 전력 소비량과 비슷하다. 연합뉴스, 21.05.13.

Coin Marketplace

STEEM 0.16
TRX 0.13
JST 0.027
BTC 59149.53
ETH 2749.59
USDT 1.00
SBD 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