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으로 찾아보는 광고(1)

집에 티비가 없으니 티비광고를 안 본지도 꽤 오래되었고 애드블록이 있으니 인터넷광고를 안 본지도 꽤 되었다. 광고를 보지 않아서 어떤 결핍증상이 일어난 것인지 내 손으로 유튭에서 광고 소개채널을 챙겨보게 되었다.

내 의지와 관계없이 보이는 광고는 싫지만 유튜버가 보여주는 광고는 좋다면서 내손으로 클릭하여 챙겨보게 되는 이상한 짓을 하고 있다.

아래 일본판 포카리스웨트 광고는 왠지 모르게 마음에 들어서 종종 보게 된다. 내 머릿속에 박혀있는 한국의 포카리스웨트 광고의 이미지-자전거를 타고 그리스의 어느 섬 골목길을 달리는-와 비슷하면서도 달리하는 부분이 많아서 메이킹 필름, 지난 광고들까지 검색해 보게 되었다.

파워에이드 같은 제품이 강력한 어떤 것을 더욱 강력하게 시각화하고 있을 때, 이를테면 근육질 빡빡머리가 힘차게 수영장에 뛰어드는 모습으로. 같은 운동용 기능성 음료이면서도 상품의 청량함을 부드럽고 은은하게 표현해온 일관적인 태도에도 호감이 간다.

광고영상

아래는 제작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