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05

눈썹 피어싱 한 것이 말썽을 부리고 있다. 눈썹 반이 피로 물들어도 꿋꿋하게 버텼지. 살이 썩어서 지가 떨어져나가지 않는 이상 절대 안뺄 것이다. 처음엔 정말 아무런 문제도 없이 깨끗이 아물었는데 언젠가부터 슬슬. 생활하다보면 부딪히고 걸리고 하기 마련이고 그런 상처는 언젠가는 낫는다. 그런데 상처가 심해진 것이 안낫다보니 대체 뭐가 문제일까 생각해봤다. 언뜻 봤던 ' 피어싱 후 사우나 찜질방 같은 곳 안가기'. 아하... 그랬다. 하루에도 몇 번의 몇 번의 몇 번을 강력한 스팀 사우나를 했기 때문이군. 하지만 그게 일인 것을 어떻게 피해... 초기에 잘 아물어야하는데 처음부터 쭈욱 내가 불로 지져댄 거군. 지난 겨울에 한 이후로 지금까지 자면서 오른쪽으로 돌아눕지를 못했고. 시원하게 세수 한 번 해보고 싶다.. 푸~파푸~파~!! 한 1, 2주 약도 바르고 먹고 다시 잘 좀 관리 해보고. 계속 그러면 어쩔 수 없지. 뺄 수 밖에...

득도한 자가 아니라면 침묵은 자신에 대한 억압이라지. 나는 점점 득도해가는 것 같..진 않고. 말하면 뭣하리. 나오는 것이 있어야 토악질도 하는 것이고. 며칠 전 조카녀석이 비상이란 노래를 듣더니 내 노래란다. 하하하하. 순진한 바보인 줄 알았더니 똑똑한데? 나 좀 소름 돋았다. 난 너같은 놈들이 좋아가 입버릇이었구만.. 내 주변인들은 바보였으면 싶은데 쳇. 또 한 바보가 똘똘이가 되어 떠나가려고 해. ㅠㅡㅠ

시골가서 찌끄만 차 하나 사서 엄빠 가실 때까지 셋이 여행이나 다니고 논밭 한뙈기씩만 달라그래서 하루 종일 삽질이나 하다 죽을까. 죽었는지 살았는지 소식없이 살거나 죽는 것보다는 죽을 때까지 뒤통수랑 등짝 번갈아 뚜맞하고 사는 게 백분의 일 정도는 낫지 않으까. 나는 이제 꿈도 희망도 없지만 바램은 하나 있다. 엄빠 얼굴을 오래 보는 것... 하긴 이런 말할 자격도 없긴 하다. 아까도 엄마의 안부 전화를 받았다.; 손이 음써서 전화를 안하니?ㅡㅡ+, 옹, 요즘 손이 없어, 저녁은 먹었니?, 손이 음는데 어케 밥을 먹어, ㅎㅎㅎ..ㅎ..., 일 없으면 집에 오지 그래써 , 알아써 날짜봐서 가께...(월급은 받고).?? 월급 안주는 거 아니야? 안대 이번에도 그럴 순 음써.

웃쨔~. 웃어~. 내일이 예상되고 일 년 후가 십 년 후가 예정된 삶을 바라지 말자. 어차피 내 팔자가 아니야. 다만 주어진 오늘을 헛되이 쓰진 말..아야할텐데. 자아살해자는 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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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꽃잎이 푸른색으로 물들고 있다. 숱은 없지만 깔은 제대로네. 이제야 수국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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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손가락 손톱을 반짝이 범벅을 했다. 느므 기분이 좋다. 반짝이가 최고야. 초딩때부터 고쳐지지가 않는 이 병이 있어서 조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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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에서 스팀을 보내려고 하는데 저기다 뭘 넣어야하는지 모르겠다.. 몇 번 틀리면 여기도 뭘 막을카봐 뭘 넣지도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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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월급 제대로 주는 괜찮은 곳을 만나야 할텐데요..

제대로 주는 곳도 많던데 왜 하필 나만..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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