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겨운 사연의 만학도, 그녀의 공부에 대한 열정에 찬사를 보내다

제 애제자가 학위는 물론 표창까지 받고 제 연구실에 들러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제가 무려 6년을 지도했던 만학도가 어제 졸업했습니다. 대학 4년과 대학원 2년이죠. 나이가 좀 있는데도 불구하고 열심히 공부하는 그녀는 현재 그녀의 집에서 가장 고학력자가 되었답니다.

일과 학습을 병행했던 그녀는 정말 어려운 일이 많아 방황도 했었고, 그 방황으로 인해 더 확고한 신념을 세울 수도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은 나이가 들면 모든 일이 시들해 진다고 하지만, 그녀는 삶의 목표와 열정이 더 확고해 졌다고 합니다. "인생은 자신이 개척하는 것이니까요" 라고 담담히 말하는 그녀가 믿음직스럽습니다.

그녀가 쓴 논문입니다. 실제로 상담사로서 일을 하는 가운데 학교에서 좀 더 심층적인 연구를 했었죠. 그녀의 땀이 서린 값진 논문이기에 여기에 소개해 드립니다.

저에게 박사도 지도교수가 돼 달라는데... 제가 나이가 나이인지라 좀 생각 중에 있습니다. 학위를 받을 때까지 제가 대학에 몸 담고 있을지 그것이 걱정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