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라이드 (20,000원) 하나 시킨게 잘못한 건 아니쟌아요 ;;;

신기시장 사거리에서 인하대 방향으로 가다보면
산고을 이라는 동네마다 있을법한 작은 술집이 있습니다
친구넘이랑 둘이 가서 후라이드 하나를 시켰습니다

기본 안주로 작은 접시에 구내식당 같은대서 나오는
스파게티를 내어 줍니다

치즈계란말이와 떡볶이도 내어 주내요 엉ㅇ ㅇ?? 모지 ??

치킨은 나오지도 않았는데 김치치즈전도 구워서 줍니다 ;;;

치킨 하나 시킨게 잘못한 게 아닌데 왜 이리 자꾸 안주를 주시나요 ;;;
드디어 저희가 시킨 치킨이 나왔습니다
치킨 전문점처럼 비주얼이 좋지는 않지만 제법 기름기도 만져지고 ㅎㅎㅎ
그래도 투박하니 술안주로는 훌륭합니다 ^^

둘이서 일병씩만 마시고 1차 술자리를 마치려 했으나
자꾸 내어 주는 안주에 일병을 추가로 마시게 됐습니다 ㅠ.ㅠ
치킨이 마지막일줄 알았지만 마지막으로 소박하게 과일도 내어 줍니다
무슨 이런 어처구니 없는 가게가 있는지 ;;

후라이드 (20,000원) + 소주 3병 (13,500원) 해서 33,500원 계산 했습니다
정말 아낌없이 내어주는 가게가 분명합니다
물도 보리차를 끓여서 얼린 물을 주는 것도 마음에 듭니다

이번주도 어느덧 마무리내요
4월의 마지막 주도 잘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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