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과 시간의 레시피, 황석어 젓갈의 시작
매년 이맘때쯤이면 우리 집 주방에는 ‘바다 냄새’가 솔솔 풍겨옵니다. 그 주인공은 다름 아닌 ‘황석어’입니다.
사진 속 붉은 통에 곱게 누운 황석어들이 마치 스파 받듯이 굵은 소금 이불을 덮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지요. 마치 바다에서 육지로 올라와, 소금의 품에 안겨 숙성의 시간을 보내는 듯한 풍경입니다.
황석어 젓갈은 그 자체로 시간이 만드는 예술작품입니다. 짠맛 속에 감칠맛이 배어들고, 바람과 기다림이 곰삭아 감동을 만들어내는 음식이죠. 매년 반복되는 이 젓갈 담그기 행사는 우리의 시간도 함께 절여주는 의식 같습니다.
이 젓갈이 완성될 무렵이면, 밥 한 숟갈에 살짝 얹은 그 맛은 그 어떤 반찬도 부럽지 않습니다. 시간과 정성이 소금처럼 스며든 황석어 젓갈, 그 첫 장면을 올해도 이렇게 기록합니다.
참고로 이 황석어 가격은 6월 12일 기준 김포 대명포구에서 3kg 2만원입니다. 소금은 별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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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
정말 밥도둑이겠어요 ...
소금과 시간이 만들어 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