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도시가 만나는 풍경, [7.74km 오운완 (목표 5km)]
오늘 아침, 24도의 상쾌한 기온과 50%의 적당한 습도 속에서 7.74km를 걸었습니다. 가시거리 50km 덕분에 관악산 정상에서는 서울의 스카이라인이 한 폭의 수묵화처럼 펼쳐졌습니다.
저 멀리 솟아오른 롯데타워는 마치 도시의 촛불처럼 하늘을 찌르고 있었고, 발 아래로는 끝없이 이어지는 산 능선이 파도처럼 잔잔히 흘러가더군요.
가시거리 50km인 경우에만 볼수 있는 뷰..
서울대공원 막계호수 위로는 리프트가 느리게 줄지어 지나가고요. 호수에 비친 맑은 하늘은 거울 같은 평온을 주었고, 물 위로 흩어진 바람결은 오늘의 걸음을 더 가볍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걷는다는 건 단순히 몸을 움직이는 게 아니라 마음을 씻어내는 과정 같습니다. 산과 호수, 그리고 시원한 바람이 합주하는 이 아침은 그 자체로 작은 축복이었네요. 오늘도 이렇게 제 몸과 마음에 평화를 선물했습니다.
#오운완(20250911/7.74/5)
This post has been upvoted by @italygame witness curation trail
If you like our work and want to support us, please consider to approve our witness
Come and visit Italy Commun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