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 내린 들판의 아침] 5.93km 오운완 (목표 5km)**
경강선 경기광주역에 내리면 나는 늘 경강천을 향해 걷는다. 오늘도 변함없이 이 길 위에 섰다. 체감온도는 2도, 바람은 잔잔했지만 공기엔 서리가 내려앉은 듯 차가운 기운이 감돌았다.
풀잎마다 흰 서리 내려앉은 모습은 마치 겨울 초입의 예고장 같았다. 이 길의 들풀들도 마치 계절의 무게를 버티지 못한 듯,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걷는 동안 발걸음마다 서리 밟는 소리가 작게 울리는 듯 했다. 그 소리 덕분에 오늘 하루의 시작이 조금 더 또렷해진 느낌이다.
#오운완(20251105/5.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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