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떠나도 개망초는 남는다🌼

in AVLE 일상last year

씁쓸한 고향풍경..
비어 있는 집이나 손길이 닿지 않는 땅에는 꼭 어김없이 자라나는 잡초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이 ‘개망초’다. 이름도 참 얄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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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고 작은 꽃을 잔뜩 피우며 마치 자연을 장식하는 듯 보이지만, 정작 땅 주인에게는 골칫덩이다. 한 번 뿌리 내리면 뽑아도 뽑아도 다시 올라오고, 햇살 한 줌만 있어도 기세 좋게 번져 나간다. 버려진 마당이 이 녀석들의 천국이 되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사람이 떠난 자리, 그 틈을 개망초가 틈새 없이 채워나가는 모습엔 묘한 씁쓸함도 함께 묻어난다.

그리고 이런 곳이 자꾸만 늘어가는 것이, 우리 사회가 놓치고 있는 무언가를 조용히 말해주는 듯해 더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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