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목적, 존재목적에 따라 산다는 것 (@yoghurty님의 댓글에 대한 답글)

@yoghurty님께서 제 글[ 포스팅 + 큐레이션 대회 4 ] #1 "세상 끝의 카페", 존 스트레레키에 대해 댓글을 남겨주셨어요.

{가장 행복한 사람은 바로 자신의 존재목적을 찾아내고 그 목적을 위해 도움이 되는 일을 하는 사람이다"}

존재목적은 저마다 다 달라서 존재목적이 이것이다! 라고 한 가지로 딱 정할 수는 없겠지만...

자신의 존재목적을 잘 찾아서 행복해 하는 사람들의 존재 목적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혹시 예시 example도 있(었)을까요?

행복해지려면 존재목적을 찾아야 할 것 같은데...
어떻게 존재목적을 찾으면 좋을지, 존재목적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

고맙습니다. ^^

셨는데,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그냥 따로 글을 남기는 게 좋겠다 싶어서 별도로 남깁니다.

이 책에서는 존재목적이 바로 이거다~!하고 명확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지는 않아요. 하지만 남들이 시켜서 하는 일, 어쩔 수 없이 하는 일은 존재목적과는 관련없는 일이라고 해요. 이 일들은 밀려오는데, 그 밀려오는 일들을 하다보면 내가 정작 하고 싶었던 일을 하기 위한 에너지나 힘이 남아 있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한번 생각해보세요.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정말 원해서 하는 일인지, 지금 하고 있는 바로 그 일을 하지 않는다면, 자유가 주어진다면 무엇을 하면서 시간을 보낼지.. 남들보더 더 쉽게 했던 일이 무엇인지, 무엇을 할 때 시간가는 줄 몰랐는지... (여기에 게임이나 드라마 시청 등 생각하지 않고 노력이 필요하지 않은 일은 제외입니다.)

그렇게 힘을 들이지 않아도, 힘이 들어도 하고 싶은 일이 존재목적에 부합되는 일이라고 책에서는 이야기하고 있어요.

우리는 너무 많이 마케팅과 광고, 선전에 노출되어 있어요. 그 노출에 저항하는 법을 알지 못해요. 은연중에 그렇게 되기에, 상황을 인지하고 수 많은 잡음을 끊어야 하지만, 이미 이 세상의 거의 대부분이 광고로 도배되어 있죠. 어떤 사이트를 들어가도 마케팅과 관련되지 않은 게 없어고 거리를 둘러봐도 눈길이 가는 모든 곳은 광고에요. TV드라마를 봐도 PPL로 도배되어 있고, 중간에 나오는 광고는 그 음료만 마시면 미남미녀가 되고, 그 걸 소유하면 최고의 사람이 된다고 하죠. 맥주 한 캔으로 목마름이 가시고, 왕자가 새겨진 근육질이 된다고 말이죠. ㅎㅎ (王자를 생각하니 누군가 얼굴이 떠오르는 뭐같은 시절입니다...ㅠㅠ) 드라마 장면장면을 캡쳐해서 배우가 입고 있는 옷과 악세사리에 대한 분석글이 있어요. 이번 회에 2000만원을 감았더라 등등...

한동안, 지금도 물론 미니멀리즘에 대한 글을 좋아해요. 가장 유명한 책이 곤도 마리에의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현재는 곤도마리에 정리의 마법으로 개정판이 나왔군요)입니다. 넷플릭스에서 시리즈로 만들어져 미국인들이 짐을 내다버린다고 난리였다고요. 이 책이 아주 실제적인 것을 이야기한다면, 조금 더 철학적인 내용으로된 도미니크 로로의 "심플하게 산다"나 테미 스트로벨의 "행복의 가격"을 더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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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실천은 어렵지요. 평안한 삶을 위해 최소한의 소유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다는 걸 보여주지만 실천은... 저는 맥시멀리스트는 아니지만 그래도 짐이 많은 편입니다. 특히 책에 대해서는 더 심하고요. 지금도 책상 옆에 수십권의 책이 쌓여있어요..ㅠㅠ

글을 쓰다보니 제 존재목적은, 즐거워하고 좋아하는 일은 책을 읽고, 글을 쓰고, 배운 것을 나누는 것이에요. 실제로도 내년부터는 그런 삶의 방향으로 제 시간을 더 많이 쓰려고 생각하고 있는 중이기도 합니다.

코치들이 하는 이야기가 있어요. 좋은 질문은 좋은 답을 찾을 수 있게 한다. 그게 정답입니다.

질문 덕분에 제 생각도 정리할 수 있었어요. 고맙습니다.

PS.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 나의 존재목적 혹은 내년은 이렇게 살겠다 댓글을 오늘(31일)까지 남겨주시면 2스팀씩 보내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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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이 있는 글 감사합니다. 지금 살아 있는 것이 고마운 날들입니다. 제가 태어날 때 기대 수명이 60세 정도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훨씬 넘게 살았으니 앞으로의 삶은 덤으로 여깁니다. 덤으로 사는 삶, 저는 자급자족하는 농사를 짓지요. 그리고 숲 해설을 하며 몸과 마음이 거벼워지는 삶을 살려고 날마다 겸손해지려고 합니다.

재미스님의 숲해설을 들으러 가야하는데... 기회가 있겠지요. ^^

와~ 저의 질문을 좋게 보아주시고, 또 이렇게 멋진 포스트로 작성하여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저는 25년에는
제가 몰랐던 새로운 것들을 좀 더 배우고 경험하고 싶습니다.

그 속에서 나 자신을 성장시키고,
또, 내가 경험하고 배운 것을 공동체와 나누며,

나와 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가운데 보람을 느낄수 있는
그런 삶을 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덕분에 존재목적에 대한 생각을 해 볼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고맙습니다! ^^

댓글 감사합니다. 공동체라는 단어가 눈에 띄네요. 좋은 활동과 성장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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