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와 역사 그리고 지도층은 우리 국민에게 큰 빚을 지고 있다.
이번 비상계엄 사태를 보면서,
"국가와 역사 그리고 지도층은 우리 국민에게 큰빚을 있다" 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비상계엄의 진행을 막아낸 주체는 무명의 국민들이었습니다. 인근 각처의 국민들이 신속하게 국회에 모이지 않았다면 어떤 일이 발생했을 지 상상하기도 싫습니다.
이에 반해, 사법부, 지도층은 대부분은 눈치보기, 추이보기, 부동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법과 정의를 외치는 대법원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죠. 헌법 수호의 최후의 보루인 헌법재판소는 보고만 있었습니다.
그런 것 같습니다.
위급한 시기에는 인생을 살아온 누적의 결과가 나타납니다. 그들은 그렇게 살아왔던 것입니다. 말로만 법과 정의를 외쳤지만 실제는 그런 고민이 없었던 것입니다. 소명감과 사명감이 있었을까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이때는 이렇게 말하고 저때는 저렇게 말하곤 하죠. 그저 그렇게 살아왔고, 실제는 그렇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래서 한편으로 슬픈 마음이 듭니다. 자격도 없는 자들이 결정하는 것에 매여 살아간다는 것이 슬픕니다. 그런 자들이 지도층이라는 것이 슬프네요.
최소한 우리가 직접뽑는 정치지도자는 잘 선택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사는 곳은 시장과 국회의원이 비리로 수사중이라고 합니다ㅜㅜ
역사를 읽어보면 슬플것도 없습니다. 흥하는 나라에도 비리한 사람은 많았고, 망하는 나라에도 훌륭한 사람은 있었지요. 대세가 무엇이냐가 중요한거 아닐까요? 계엄이 통할 수 있는 시대와 사회가 아니었으니 사실 놀랄것도 없습니다. 미래를 위해 유능하고 큰 그림을 그릴 인물이 등장하면 좋겠는데 모르겠네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모아져 막아내서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