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의 소금강 대둔산(大芚山)-4 군지구름다리

in zzan2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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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의 소금강 대둔산(大芚山)-4 군지구름다리

구름다리가 그 고장의 관광명소가 된지는 꽤 오래되었다. 각 지방자치단체 마다 경쟁적으로 구름다리를 만들다 보니 이제는 어디에나 볼 수 있는 흔한 것이라 구름다리 보러 일부러 산을 찾는 경우는 거의 없다. 대둔산에도 아름다운 구름다리가 3개나 있다. 금강구름다리, 삼선구름다리 그리고 군지구름다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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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지구름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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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천대에서 수락폭포 사이에 있는 이 구름다리는 한적하고 주변 노랑색으로 물든 나무들로 둘러 쌓여 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 보였다. 사람이 많이 몰려 있는 복잡한 곳은 사진 찍기에 아주 부담이 된다. 사진 찍는다고 비켜달라고 하기도 어렵고 나중에 초상권 운운하며 따지면 상당히 피곤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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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폭포 (水落瀑布)

백제시대 청년들이 호연지기를 기르며 심신을 수련하던 곳이라고 한다. 한여름에도 얼음장처럼 물이 차갑고 깨끗하다. 그러나 지리산 구례10경중 하나인 구례 수락폭포를 연상하고 이 폭포를 본다면 실망할게 뻔하다. 물줄기도 가늘고 높이도 높지 않고 폭포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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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깔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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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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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주

날머리인 수락리 주차장까지 나와 B는 혼신을 다해 내려왔다. 출발시간 1시간 전에 도착하여 식당에서 막걸리 한잔 해야겠다는 일념 하나로… 주변에 변변한 식당이 보이지 않아 낡은 창고 같은 분위기가 나는 곳을 막걸리 판다는 이유 하나로 간신히 찾아 들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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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막걸리 안주로 한국사람들이 좋아하는 파전이 맛있어 곧 무너질 것 같은 암울한 분위기를 용서해 줄 수 있었다. B는 막걸리를 거의 마시지 않았다. 산에서 막걸리 얘기 나왔을 때 쉽게 좋다고 하길래 술을 좋아하는 줄로 알았는데 그녀는 사진 찍어준 내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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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다리네요. 단풍도 환상적이고요.
연말 연시 멋지게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감사합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행운이 함께하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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