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의 어느 날

in zzan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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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언덕길에 서면
어른들은 한숨부터 쉬지만
정작 아이들은 한 발 한 발
올라간다

높다란 담을 만나면
무조건 올라타는 담쟁이도
가만히 보면
언제나
어린 잎이 앞장 선다

제일 어린 손톱만한 잎이
손바닥만한 잎을 끌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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