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조우!
오징어회 한접시와 절친!
어제 일정상 사무실 업무를 살짝 이른시간에 접고, 절친과의 약속이 있어서 강남으로 고고씽!
역시... 허걱! 교통체증.... 짜증은 많이 났지만, 절친과의 약속이기에~~~
친구는 생선 알러지가 있어서 생선회나 어묵탕류등은 아예 입에 대질 않는다...
증권사에 다니는 친구라 업무상 손님 미팅이 일식집 또는 참치집에서 많이 있다는데, 자기는 거의 밑반찬류만 먹는다고... ㅋㅋ. 왠만하면 모든 미팅은 고기집에서 했으면 좋겠다고 푸념하는 친구...
그래도 이친구가 바다 생선류중에 유일하게 활어로 먹을수 있는것이... 오징어와 문어.. 낙지 (두족류)뿐이라서...
지난 4월 한달간 오징어 금어기 덕분에 정말 좋아하는 오징어회를 접할 기회가 없었다.
장소는 30년 단골집...ㅎㅎ
이곳은 굳이 SNS 홍보를 안해도 되는 식당이여서... 외관은 Pass.
아직은 금어기가 풀린지 얼마 안되서인지... 오징어의 싸이즈가 작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가격은 "금징어" 허거걱~~~
다른 사이드 메뉴 없이.... 이렇게 단촐하게 나오지만... 그래도 30년 넘게 오는 집이다보니..ㅎㅎ
예전에는 집에서 가까웠지만, 지금은 서울 반대편에서 오는 손님이라... 사장님도 잘 반겨주시니..
가격불문하고... 오랜만에 오징어회의 생생한 맛을 볼수 있었다.
이제 날이 더워지고 싸이즈가 좀더 큰것들이 나오기 시작하면... ㅋㅋ "은징어" 정도로 가격이 내려갈라나....
그럭저럭 소주 한잔 기울이며 인생 문제를 논하다보니... 어느덧 절친의 머리도 흰머리가 많이 올라왔음을 갑자기 느끼게 된다.
가볍게 2차로 맥주한잔 더했는데... 이제 체력이 많이 떨어진듯...
왠지 귀가를 위해 차로 돌아가는 친구의 뒷모습 ... 그 어깨에 짓눌린 삶의 무게감이 확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