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아포카토 사줄 돈은 있어...
엄마!!!
나 엄마에게 아포카토 사줄 돈 있어.
그러니 맛있게 드셩..
울 노모 출생년도 1931년.
그 일본이란 나라의 애국가가 기억난단다. 가끔씩 국제행사시 그 나라 애국가 나오면 따라도 부르신다. 6.25때 이 동네는 북한군이 오지도 않았다고 애기할 정도다.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그딴거 일만 해서 잘 모른다...
모진 세월
오직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
내 자식 뱃속에 뭐라도 채워주기 위해
눈만 뜨면 들녘에서
해지면 돌아왔던 그런 세대이다.
생신이 다가오기에
노모 찾아뵙고 카페에서 달달한 아포카토 사드렸다.
드시면서
"비싸다고 자꾸만 미안해한다..
그것 참...
스팀 많이 올라서 괜찮다고 자랑하고 싶은데, 말하면 듣보잡인 용어라 어머니 스트레스 받을 것 같고...
쉬운 말로 내가 이렇게 말했다.
엄마!!!
나 엄마에게 이런거 많이 많이 사줄 돈 있어
그러니 걱정하지 말고 오래 오래 건강하게만 있어 줘..
엄마의 리액션
"막내에게 이런거 얻어 먹으려면 오래 살아야 되겠네..
왠지 눈물이 ㅠㅠ
불편하게 해서 미안합니다...
아니에요. 저도 어머니가 생각나서^^
어머님이 구순을 넘기시고 장수하시네요^^
어머님스트레스까지 신경쓰시는 절절한 사랑이 느껴집니다^^
칭찬에 감사드립니다..
어머니~ 오래 오래 건강히 사세요!! 아웃룩님이 맛난것 많이 사드릴꺼예요^^
독거노인님께도 맛난거 사드릴게요..한양 오시면 꼭 연락주세요...
한양 갈 일이 잘 없네요!! 과거시험이라도 준비해야할듯...ㅋㅋ
저희 아버지 보다 8살이나 많으시네요~ 정정하게 오래 건강하시길 바래봅니다~
아버님의 만수무강 기원할게요..
This looks so good! Enjoy! 😄
than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