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작가-시-] 못난 네비
못난 네비 / 카카
차 옆자리 쓰러지듯 누워 버린 딸아이
15분 거리 눈을 감고 11시간 무게를 떨궈본다.
더 천천히 간다.
더 조심히 간다.
더 조용히 간다.
그 적막을 깬 그 못난소리
딸아이 짧은휴식을 심술부린
차 네비소리가 원망스럽다.
안전하라고 안내하는 소리지만
그래도 못나뵈고 원망스럽다.
더 천천히 조심히 조용히 간다
딸아이 무게가 좀 가벼워 지길 바라며
괜히 가슴이 막혀 입술을 꾹 깨물어본다
더 천천히 조심히 조용히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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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 너 나빴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