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우리글 이벤트 266. 정답 발표
오늘이 개천절입니다. 어린 시절 하늘이 열렸다는 설명에 하늘이 어떻게 열리나 궁금한 마음에 한동안은 유심히 하늘을 살펴보기도 했습니다. 하늘에서 흰 말이 끄는 수레를 타고 비 구름 바람을 거느리고 내려오셔서 아사달에서 나라를 세우셨다는 말을 들으면서 그 멋진 장면을 놓치게 될까봐 틈만 나면 하늘을 보기도했습니다. 특히 구름이 유난히 탐스럽거나 노을이 아름다운 순간이면 혹시나 하며 마음이 설레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하늘이 열리기를 기다리는 마음보다는 우리의 삶이 특히 내 일상이 평온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앞서는 극히 사소한 일에 의미를 두고 살게 됩니다.
직장인들에게는 추석연휴 끝나고 오래지 않아 찾아온 황금연휴가 선물 같은 날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들 연휴 즐겁게 지내시고 건강도 잘 지키시길 바랍니다.
정답은 항우장사 , 댕댕이입니다.
'항우장사도 댕댕이 덩굴에 넘어진다.'
이것은 항우 같은 힘 센 사람도 순간의 방심이나 하찮은 실수로 몰락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댕댕이덩굴이 무엇이기에 항우장사가 몸을 가누지 못하고 넘어지게 만드는지 궁금해집니다.
이는 낙엽활엽의 덩굴 풀로서 산비탈의 양지나 밭둑에서 자생하며 줄기는 목질에 가깝도록 단단하고 잔털이 나있다. 초여름에 황백색 꽃이 피고 작은 구슬 같은 열매가 달리며 가을에는 포도처럼 익는다.
3천만원의 올가미에 걸려 갈팡질팡하는 한 나라의 재상이 있었다. 요즘 세월에 이정도의 돈은 9급 초임공무원의 연봉에 못 미치고 시골의 영세농가 수입보다도 적다. 여유 있고 멋을 아는 풍류호객들의 한 자리 술값정도로 느껴지는 보잘 것 없는 돈 때문에 우왕좌왕 말 바꾸기를 일삼다가 수치스러운 일을 당하고 말았다.
거짓말도 큼직하고 대장부다운 거짓말이 있고 조무래기 아이들의 장난 같은 거짓말이 있다.
돈 받은 증거가 나오면 목숨을 내놓겠다는 어불성설의 말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이것은 주었다고 한 사람이 죽었으니 딱 잡아떼고 증거를 못 찾으면 그만 이라는 말로 들릴 뿐이다.
생각하면 이름 값 못하는 졸장부 같은 행동이다. 차라리 떳떳하고 진솔하게 대처했더라면 이 지경에 이르지는 않았을 터인데 말이다. 결국은 사면초가(四面楚歌)에 허덕거리다가, 내놓겠다는 목숨은 내놓지 않고 지키겠다고 버티던 자리만 내놓게 되었다.
지극히 어리석어도 속이지 못할 것은 백성이요, 지극히 약해도 이기지 못할 것은 백성이다
큰 기침이나 하고 사는 분들이 평생 새겨야할 말이다.
- 정답자 선착순 20명까지 1steem 씩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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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267회에서 뵙겠습니다.
제26회 이달의 작가 공모를 시작합니다.
https://www.steemzzang.com/hive-160196/@zzan.admin/26-zzan대문을 그려주신 @ziq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