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우리글 이벤트 348. 정답 발표
모처럼의 휴일 비소식이 있다. 아침에 집을 나설 때는 흐리기만 한 날이 헬스장을 들어서는 사람들마다 비가 온다고 한마디씩 한다. 바쁜 날이라 운동은 시늉만 하고 돌아오려는데 다행이도 비가 그쳤다.
요즘 같은 때는 비가 오는 것을 반겨야 하겠지만 우산을 준비하지 못해 잠시 비 맞는 게 난처하다고 비가 그친 것을 반가워한다. 사람 마음 참 간사하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남의 얘기가 아니고 나를 두고 하는 말이 되니 쑥스럽다.
여러 가지 볼 일로 나갔다 늦게 귀가를 하는데 길이 젖어있다. 또 잘 됐다는 생각을 한다. 비가 내려 잘 되었다기 보다 실내에 있는 동안 비가 와서 비 맞을 걱정이 없으니 비 오는 게 잘 되었다는 얘기다. 역시 자기중심적이 지나쳐 이기적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정답은 풍년, 기와집입니다.
‘땀 흘린 밭에 풍년 들고 피 흘린 곳에 기와집 짓는다’
힘을 들이며 애써 일해야 풍년도 오고 기와집도 생긴다는 말입니다. 바로 부지런히 일을 해야잘 산다는 말입니다. 예전 학교 교실마다 교훈, 급훈이 있었습니다. 그때 성실, 근면은 항상 등장하는 말이었습니다.
모두가 열심히 일 할 것을 강조했고 게으름은 망국병으로 지탄받았습니다. 새벽부터 밤이 되도록 일했고 주경야독(晝耕夜讀)이라는 말이 있고 형설지공(螢雪之功) 말도 있었습니다. 어려운 시절 밤을 낮으로 알고 일하며 공부했습니다.
그 결과 한강의 기적을 낳았고 오늘의 부를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남북의 분단 뿐만 아니라 흙수저 금수저로 분단 되었습니다. 기왕이면 동반성장을 가르쳤으면 지금과는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 정답자 선착순 10명까지 1steem 씩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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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349회에서 뵙겠습니다.
제33회이달의작가상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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