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고수님들
마을을 돌다가 한 어르신을 봅니다.
연세 지긋하신 할머니가 장기판에 말을 모두 깔아놓고 누군가를 기다리십니다.
급 궁금하여집니다.
"장기 두는 사람 어디 갔어요?"
"전화 받고 가더니 안오네"
"저랑 한 판^^**^^?"
"둘줄 알어?"
"한 40년 전에 두고 안뒀어요!"
할머니는 답변이 채 끝나기도 전에 손은 '쫄'을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히마판도 시작했지요.
'초' 와 '한'이 붙었어요.
채 열 수도 가기전에 히마판의 완패!
할머니 왈~~
"가서 더 연습 하고 와~~~~~"
"네"
할머니 연세 여든 넷
이 동네는 바둑을 두는 인간들이 없단다~~
바둑 10급이라 하시는디~~
나중에 왼쪽의 할아버지께서 오셨는데~ 두분이 말을 옮기는 속도가 번개 같습니다.
두분 오래 오래 건강하세용~~~~~~
둘줄 알아를 돈줄 알아로 읽었다는~!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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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스티미가 돈줄이 되었음 좋겠어유~! ㅋㅋ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할무니한테 지셨어요? ㅎㅎ
완전허게 졌어용.
패배를 인정하는 멋진 히마판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