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의 구룡천은 천안천의 지류입니다.
철새와 고라니등 야생 생물이 자주 관찰 되는 개천입니다.
작년에 큰 비로 빗물이 둑을 넘어선 적도 있었습니다.

천을 따라 상류로 걸어 올라가 보았습니다. 천의 둑을 따라서 스티로폼을 비롯하여 여러종류의 프라스틱 쓰레기가 버려져 있습니다.

막걸리 병이 무슨 잘못을 하였을까요?

유모차를 잃어버린 아이는 아마도 찾지 않을까요?

천변의 가로등위에 비둘기가 천을 감시하고만 있습니다.

아마도 지난해 큰 비가 왔을때 상류에서 쓸려 내려온 퇴적물일 것입니다.

구룡천은 구불구불 흐르는 천을 용이 꿈틀대는 모습을 비유하여 지어진 이름인 듯 합니다. 천은 용이 쓰레기를 품고 있는 모습으로 변하였습니다.

상류쪽에는 철도교각을 새롭게 정비하고 있습니다. 강을 지지하는 둑을 폴리비닐 점보백에 흙을 담아 기반을 잡았습니다. 그대로 묻히겠지요?

상류쪽의 다리입니다. 다리 밑으로 들어가보고 싶었습니다.

다리 밑에는 전자제품들이 버려져 있습니다. 그것도 종류가 같은 것도 있고 여러가지가 많이 버려져 있습니다.

왜? 그런지 이유를 알았습니다. 고물을 다루는 회사에서 바로옆의 개천에 불법으로 투기한 것입니다. 고물상을 하는 업체들은 수익율이 높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었습니다. 이 업체는 경고를 하여야 하겠습니다. 그 동안 얼마나 버려왔을까요?

누구를 다치게 하고 흠을 잡으려고 환경을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우리 주변이 이렇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을 뿐입니다.
우리 스티미언이라도 환경에 조금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CheerUpMyanm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