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의 꿈
<연평도의 꿈>
---한 상 유---
눈물을 여기 떨군
눈길은
바다 건너 종일
서성이고
한숨일랑 발등에 쏟으며
그리움만
앞산 재 넘길
하세월
지난 밤
바랜 사진 속 이름들
부르니
한달음인데
고까짓 뱃길 삼십 리에
까치놀 노는데, 맥없이
돌아서
오늘밤도 꾸겠지
오롯이
그 꿈
---한 상 유---
눈물을 여기 떨군
눈길은
바다 건너 종일
서성이고
한숨일랑 발등에 쏟으며
그리움만
앞산 재 넘길
하세월
지난 밤
바랜 사진 속 이름들
부르니
한달음인데
고까짓 뱃길 삼십 리에
까치놀 노는데, 맥없이
돌아서
오늘밤도 꾸겠지
오롯이
그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