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수난

in zzan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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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너무 아팠지만 저녁 미사를 드렸다. 부활절 한주전인 성지수난 주일로 성지를 챙겨왔다. 원래는 전례때 성수를 뿌리는 예식도 있으나 코로나로 인해 많이 생략 되고 있다. 작년에는 아예 사순절도 부활절도 지내지 못해 성지가지 없는 1년을 보낸 것에 비하면 무조건 감사한 일이다.
어제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오전 9시에 못 박히심이 각인 되었다. 9시에 못 박히시고 오후 3시에 돌아가셨으니...6시간 동안 십자가에 매달려 계셨다는 거다. 인간으로써는 감당해내기 어려운 고통이다. 더구나 신으로써 그것을 감내한다는 것은... 인간을 사랑하지 않으신다면 참아내지 못할 고통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때때로 나는 그 분 마음을 아프게 한다.
금요일에 십자가의 길 끝나고 보좌신부님께 대면 고해성사를 신청해 볼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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