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파만파 독서잡기22-26] 감정을읽어주는 어른동화(김이율)

in zzan2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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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도서관에서 주관하는 독서 모임에
가입되어 있는데, 올해 선정된 도서는 주로 '감정'과 '죽음'에 관한 책이다.

사람 사는 일이 늘 마음과 관련된 일이고, 그 끝에는 검은 결정체처럼 죽음이 자리 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런 류는 자발적으로 읽지 않는다. 감정을 숨기지 말고 왜곡하지도 말고 표현하라, 단 상대가 상처받지 않는 성찰의 자세로.
그게 그렇게 쉬웠다면 나는 남들과 갈등 관계를 만들지 않을 것이며, 할머니는 어머니를 그렇게 함부로 구박하지 않았을 거고, 사장은 주머니 좀 풀어서 더위에 고생하는 직원들에게 삼겹살이라도 살 것이다.

이들의 어린 시절을 종합해 보면 '사랑 받은 사람이 사랑할 줄 안다' .

그럼에도마음을 곱게 만드는 책들이 추천 도서로 올라오는 것을 보면, 사람들은 이런 책을 읽으면 수양이 되나 보다. 내게는 좀체 없는 능력.

대화체, 다정한 묘사, 예쁜 삽화.
책 읽기를 거북해 하는 사람에게 추천할 만 하다.

김이율/ 레몬북 / 2022 / 23,000원 / 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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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받은 사람이 사랑할 줄 안다

란 말은 시간이 지날수록 와 닿는 말이에요.ㅎㅎ 그래서 내 아이도 그렇게 키우고프고요. 그런 친구들 사겼으면 싶어요.

사람살이에서 내가 받고 싶은 것을 주면 제일인데,
그게 쉽지 않죠. ㅋㅋ

사랑 받아본 사람이 사랑을 할 줄도, 줄 줄도 아는 것은 진리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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