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잡기22-168] 한담

비온 후 개운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후덥지근한
날씨에 점심 밥을 먹고 이, 그, 저가 한담을 나눈다.

이 - 정말 웃기지.
쇠고기엔 그렇게 난리치면서 도이치 모터스는
냅둔단 말이야.

그 - 쇠고기는 두근 반, 확실하지만
도이치모터스는 독일차여, 뭐여 하는 거지.

이 - 형수한테 욕한 건 그렇게 뭐라 하면서
장모 때문에 패가망신한 사람이 여럿인 것은
괜찮은가벼.

그 - 나이가 베슬인 동방예의지국이잖여.

저 - 그짝이나 저짝이나, 국민들이 얼마나 싫어하나 모르는 것도 재주여. 탈탈 털려도 잡고야 말겠다니, 대단한 사람들이여.

이, 그 - 그런 야망이 없어서 오늘날 요딴 월급쟁이 하는 겨. 월급날 다 빠져 나가면 완벽하게 원위치 되잖여.

저 - ㅋㅋㅋㅋ 내 통장 들어갔다 나왔나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