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잡기 22-115] 순식간에 벌어진 일

in zzan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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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 구석에 새가 발라당 배를 드러낸 채

누워 있다.

죽었슈?

아뉴, 숨은 쉬유.

누군가 발로 건드려 봤다.

누워있던 새가 빠르게 몸을 뒤집어

열린 창문으로 날아가 버렸다.

보고 있어도 믿기지 않는 속도였다.

밖에도 있대유.

참새가 현관 바깥쪽 바닥에 떨어져 있었다.

얘는 죽겠는디?

배쪽에 피가 보이고, 놀란 새가슴이

저런 거다 싶다.

누군가가 참새를 집어 화단쪽으로 옮겨 줬다.

아마 밤에 고양이들 차지가 되겠지.

새매가 참새를 사냥해 물고 가던 중 건물 현관 유리문에 부딛쳐 물고 있던 참새를 떨어뜨리고는 기절했다가 깨어난 거였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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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구~~~
말 그대로 참새 한테는 참사가 났군요. ㅠㅠ

그렇더라구요.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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