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아들 구분없이 많이 낳아 잘 기르자.

in zzanlast month

어제 모 모임의 총무 일을 맡아 보는 친구가 왔다.
반갑기는 한데 오전 이른 시간이라 놀다가 점심을 같이 먹자고 하기에는 너무 바쁜 친구이고 출근도 하여야 한다기에 차 한잔 하며 잠깐 이야기를 나누고 헤어졌다.

어느 모임이나 그렇듯이 총무나 사무 국장이 궂은일은 다 맡아해야 하고 잘했네 못했네 말은 들어야 하는지라 나는 어느 모임이 되었든 궂은일을 하는 사람을 잘은 아니라도 챙기려는 사람이다.

그렇다 보니 이상하게 오히려 고맙다고 찾아왔으니 밥이라도 같이 해야 했는데 못하여 아쉽기는 하나 다행히 아들과 같이 왔기에 나는 더욱 기뻤다. 하여 아들과 포옹으로 인사도 나누고 했다.

친구의 아들이지만 내 아들이나 진배없이 젊은 친구들은 반갑고 더군다나 아버지를 위해 운전해주며 같이 왔으니 더욱 훌륭해 보였다. 모임 이야기부터 사는 이야기를 잠깐 하다가 결혼 적령기의 젊은 친구라 결혼은 언제 하고 물으니 내년 5월에 합니다. 한다.

정말 반가운 일이다.
나나 아내는 평소에도 누가 결혼한다면 박수를 쳐주는 사람이다.
왜냐 하면 그보다 더 큰 효도는 없다고 생각해서이다.

이리 이야기하면 결혼이 효도의 전유물이냐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냐 하는 말을 들을 수도 있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늘 주장하는 게 좋은 사람 만나면 가급적 일찍 결혼하고 가정을 꾸려가며 함께 세상을 헤쳐가는 게 좋다고 이야기를 하며 돈 벌어서 좋은 조건이나 환경이 되었을 때 하겠다는 이야기에는 그건 아니다고 이야기를 한다.

각자의 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 더 젊고 사랑이 가득할 때는 그 어떤 어려움도 함께 헤쳐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며 옛 어른들 말씀처럼 살림을 하나하나 장만하고 늘려가는 재미는 직접 경험으로만 아는 것이다.

또한 생활은 어렵더라도 사랑이 충만할 때 낳아 기른 자식이 어떻게 길렀는지 모르게 크고 나면 그때는 몰랐어도 지내놓고 보면 그때보다 행복했던 시절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삶의 필수가 되어버린 노후 대책 또한 더욱 체계적으로 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하여 친구 아들에게 결혼을 한다니 얼마나 좋은 일인가 축하한다고 말을 하고 내가 결혼식에도 꼭 참석하여 축하를 하겠지만 다른 건 모르고 내가 부탁하나 하겠는데 딸 아들 구분 말고 많이 낳아 잘 기르기를 부탁한다. 결혼이 애 낳기 위해하는 것이냐 하겠지만 사실 결혼 생활이나 인생을 통 털어서 그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추구하는 행복도 사실은 자식을 낳아 길러가는 과정에서 가장 많이 생성 된다고 봐도 틀린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더군다나 앞으로는 초고령 사회가 닥쳐오니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며 나라의 존폐마저도 적과의 전쟁이 아니라 인구의 급격한 감소로 인하여 오는 위험이 어떤 위협보다도 클 것으로 생각되는 것이다.

다자녀가 애국의 표본이 되는 날이 그리 멀지 않아 보이고 또한 이야기를 하는 길에 더 하면 다자녀 부모는 국가가 안락한 노후를 보장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름하여 다자녀 부모는 국가에서 최고의 예우로 노후를 보장해주어야 한다고 본다.

지금처럼 재산 없고 자식 없고 한 사람 위주의 노후 복지가 아니라 다자녀 위주의 복지 정책이 추진되면 좋겠다는 생각이고 거기에다 아이들 양육까지 국가에서 일정 부분 책임을 져주면 좋으리란 생각이다.

국민이 없는 국가는 없다.
국가의 쇠락은 국민의 숫자가 감소하는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
젊은 청년이 많은 나라가 국가 경쟁력이 높은 나라이며 어린아이가 많은 나라가 희망이 많은 나라인 것이다.
그런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이미 선진국이 된 우리나라도 인구 정책은 그 어느 정책보다 중요하다고 본다.

이제 결혼은 효도의 조건이 아니라 애국의 조건이며 자녀 출산은 행복의 조건을 넘어서며 노후 복지의 충족요건으로 여기는 시대가 올 것으로 본다.

딸 아들 구분 없이 많이 낳아 잘 기르면 애국이고 애족이며 노후 복지이고 인생의 가장 소중한 행복의 샘이다.
"잘 기르다"의 상당 부분은 국가나 사회가 책임지는 그런 날이 올 것이니 용기와 희망을 한껏 키우면 좋을 것이란 생각이다

마치며 한마디 더하면 정말 어려운 시절에는 키우기 힘들어서 자식을 안 낳겠다는 말이 없었다.
키우기 어려워서 자식을 안 낳았다면 정말 그랬다면 인류는 이미 지구에서 사라진 종이 되었을 것이다.
사실은 사실이나, 이유가 안 되는 말이 "키우기 어려워서" 안 낳겠다는 말이다.

세상은 변해서 이제는 자식에게도 결혼을 하라던지 애를 낳아라 던 지 하는 말자체가 어려운 분위기가 되어 있다.
어디서부터 풀어야 할지 모르는 문제가 되어버린 아주 난감한 문제가 우리들 앞에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을 크게 외치는 일에 가장 중요한 일이 바로 이 일인데도 당장의 일이 아니라는 안일함이 점점 병이 깊어가는 거 같다.

2021/09/18
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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