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라고 생각하자.

기회라고 생각하자./cjsdns

연일 하락 장세가 이어진다.
연말이면 그간 못 본 불장을 경험하게 될 거란 예상들이 많았는데 아무래도 어긋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시장이 흘러간다. 왜 이래 할 정도로 시장은 냉각기에 들어 선 것 같다.

이럴 줄 알았으면 미리 준비라도 할걸 하는 아쉬움이 있다.
또한 너무 자만하지 않았나 하는 반성도 해본다.

세상에서 제일 무섭고 두려운 게 자신감이 아닌 자만이다.
더 두려운 건 자신이 마음먹은 대로 모든 게 되면 그건 더 두려운 것이다.
누구나 자신이 마음먹은 대로 되기를 바라나 사실 그렇게 마음먹은 대로 되는 것이 좋은 것만이 아니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잠자리에 들어 잠들기 전 누군가에게 간절하게 기도하듯 갈구한 것들도 있고 반대로 생각대로 원하는 대로 이루어짐에 두려워서 더욱 몸조심 말조심해야 한다는 생각을 한적도 여러 번 있다.
여하튼 원하는 대로 되어도 사람은 걱정을 하게 된다는 사실이며 생각대로 되지 않아도 걱정을 한다는 사실이다.

생각과 다르게 스팀 스달이 역행하니 생각이 많아진다.
최선을 다한다는 명분으로 행하는 일들이 아무것도 행하지 않은 것보다 못한 결과를 가져올 때도 있다.
그러나 결과치만 놓고 볼일은 아니기에 이 생각 저 생각해본다.
아무리 나쁜 결과도 아무것도 하지 않은것보다는 낫다라는 말도 있다.

나는 뭔가를 계획할 때 큰 그림을 그리고 방향을 잡으면 그쪽으로 모든 역량을 투입한다.
그러나 세세한 계획이나 설계는 하지 못하거나 하지 않는다.
그렇다 보니 오늘 뭐하고 내일 뭐하고 한 달 뒤에는 뭐 할 거다 하는 계획은 세워본 적도 없고 그리 해본 적도 없다.

다만 방향만 잡고 꾸준하게 가는 사람이다.
그렇다 보니 시행착오도 많고 곤란함도 많이 겪는 편이다.
심지어 뭔 일을 그렇게 해 계획이 있기는 한 거야 하는 소리도 들을 수 있다.
이렇다 보니 진심이 왜곡되는 일이 발생하는 것은 당연할 수 있다.

그나마 장점이 있다면 모든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문제를 풀어가는 성격 하나는 내가 생각해도 좋아 보인다.
하여 비관보다는 늘 희망을 이야기하게 되고 그렇다 보니 난 늘 희망 속에서 살아왔다.
그게 내가 살아가는 살아온 방법이었다.

정히 힘들 때 하는 말도 설마 죽기야 하겠어,이며 안 좋은 일이 있으면 그거 액땜이지, 그거 그렇지 않았으면 죽었을지도 몰라, 그러니 잘된 거지 뭐 하는 식으로 이해하고 넘어간다.

하여 오늘의 시장 상황도 또 다른 기회가 오는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 주시하고 있으며 어떻게 흘러가던지 내가 목표한 바는 꾸준하게 밀고 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며 스팀에 대한 신뢰는 꾸준하게 가지고 있으며 스팀을 통하여 이루고자 하는 계획도 변함이 없이 추진되고 오히려 작금의 시장 상황은 어려움을 줄 수도 있으나 한편 생각하면 더 큰 틀을 만들어주는 그런 기회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게, 내가 살아가는 방법이고 문제를 풀어가는 내 삶의 방식이다.

스티미언 여러분 오늘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1/12/14
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