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자리가 영 이상하다 했더니

in zzan4 years ago

꿈자리가 영 이상하다 했더니/cjsdns

어제 아침에 일어나니
간밤에 꾼 꿈이 선명하게 남아있어 이게 뭔 꿈이지 했다.

누군가 내 긴 머리를 잘랐는데 앞머리부터 윗부분은 정수리 넘어까지 스포츠머리 정도로 밀고 나마지 뒷머리나 옆머리는 두자는 넘게 될 정도로 길게 늘어트린 머리다.

이게 뭔 꿈인가, 아무래도 불길한 꿈이지 싶었는데 지금 보니 어제 뭘 산다고 한 것이 정말 액땜하는 수준이다.
비싸기에 당연히 은주전자로 알고 덥석 샀더니 양은 주전자란다.
설마, 설마 내가 이렇게 바보짓을 했나 하고 확인해보니 영락없이 바보짓을 했다.

이 정도면 무슨 큰 액땜이라도 하고 지나가는 거라 생각해야 될 거 같다.
며느리도 대학 교수가 되었다기에 마냥 좋아 좋아만 했더니 이런 일이 있다.
그래도 다행은 양은 주전자 일망정 있다는 것이다.
쓰는 동안 은주전자로 알고 쓰거나 아님 막걸리라도 담아 따라 마시면서 와신상담하듯 잘못을 두두 두고 뉘우치며 다시는 실수를 안 하겠다는 각오를 하던지 아님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좋지 않은 일을 미리 액땜했지 하는 생각으로 밀어 놓고 잃어버리거나 그래야 할거 같다.

또 혹시 알아 로또 복권이라도 1등 맞으려고 미리 돈 조심해서 잘 쓰라는 교훈을 주는 것인지도 모르는 일이다.

누군가 복권을 사기는 하고 그런 말 하는 거냐며 질문을 할지 몰라서 이야기하는데 오늘 복권 두장 샀습니다.
뭐 이런 일이 있을 거란 전혀 생각도 못한 것이기는 한데 모릅니다.
내일 토요일이니 기대를 할만하고 토요일이 매주 있으니 전혀 불가능한 이야기도 아닙니다.

살다 보면 실수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건 너무 어처구니없는 실수였습니다.
이럴 때 자학하면 나만 손해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면 그건 뭔가 좋은 일이 있으려나 보다 그래서 그랬나 보다 생각하면 또 좋은 일이 생깁니다. 어차피 인간 만사는 새옹지마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닙니다.

꿈 해몽을 찾아보니 내경 우와 비슷하거나 같은 꿈 해몽은 없네요.
삼분의 일은 나쁜 이야기 삼분의 일은 좋은 이야기 나머지는 그렇고 그런 이야기로 좋은 이야기인지 나쁜 이야기인지 분간이 안 가는 꿈 해몽입니다.
어쩌면, 흉몽이 길몽이고 김몽이 흉몽이라는 말도 있듯이 좋은 일이 있을 거란 기대를 해봅니다.
꿈보다 해몽이라고 좋게 생각하다 보면 좋은 일이 줄줄이 생길지도 모릅니다.

스치미언 여러분 밤이 깊어 갑니다.
이 밤 모두 고운 꿈 꾸시기 바라며 줄입니다.
나도 예쁜 꿈 꾸러 이제 잠자리 찾아갑니다.

감사합니다.

2022/07/16
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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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땜치곤 소소하네요^ 꿈이란거는 예지가 있기에 안좋으면 집에서 쉬는것도 정답입니다^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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