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합시다.

투표합시다./cjsdns

마냥 멀게만 느껴졌던 봄도 왔고
그날이 언제야 하던 20대 대통령 선거일
그날이 오늘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운명의 날이 될지도 모르는
2022년 3월 9일
그 시작은 시민의 손끝에 시작됩니다.

기표용구도 꾸준하게 변화를 해 왔습니다.
기표 용구를 보면 이것도 세계 최 첨단이라 합니다.
우리나라가 선거문화도 앞서가는가 봅니다.

재미있는 일로 1960년대 초 선거에서는
강원도 인제에서 호박 꼭지를 사용했다고도 합니다.
또한 한국전쟁 직후에는 탄피도 사용되었다 합니다.

이제는 기표용구의 발전으로 찍으면 바로 건조되어 번지는 일도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동그라미 안에 글자가 사람 인자로 알고 있었는데 이게 복자라고 하네요.
점 복자랍니다.

卜점 복(다른 표현: 무 복, 짐바리 짐)

이런저런 우려곡절을 겪으면서 卜점 복이 되었는데

이걸 동그라미 안에 점복이라 하지 말고
우리의 선거 욕구와 선거문화를 수출할 겸 해서
투표할 인이나 투표할 선이라는 글자로 등록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면 동그라미 안에 점복자가 아닌 그냥 그 자체가 글자가 됩니다.

누군가를 열심히 지지해도
말로 생각으로만 해서는 안됩니다.
열일 제쳐 놓고 투표해야 합니다.
세상에 태어나서 가장 값비싼 노동이 투표행위일지도 모릅니다.
그걸 포기하면 자신의 인생만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 나라의 미래 포기하는 것입니다.

허긴, 투표를 안 하는 것 자체도 하나의 의사 표현이니
더 긴말은 필요가 없겠네요.
그래도 오늘은 투표장으로 가서 자신의 소신을 손끝에 모아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