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한 마리에 술 한잔

안녕하세요.

오늘은 닭 한 마리에 술한잔을 했습니다.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닭 한 마리 라는 술안주 요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너무나 당연히 알고 있는 이 닭 한 마리 라는 술안주 또는 요리를 모르는 분이 너무 많으시더군요.

닭 한 마리 라고 하면 그냥 닭 한 마리가 들어간 요리를 생각하거나, 닭 백숙 같은 걸 생각 하는 분 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저 한테는 충격이었습니다.

@powerego 님도 얼마 전에 닭 한 마리를 시켜 드셨는데, 실패 한 거 같다고 포스팅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이 사진이 제가 오늘 먹은 닭 한 마리 사진입니다.

닭 한 마리 집에 가서 닭 한 마리를 시켰는데, 닭 백숙이나 삼계탕 같은 요리가 나온다면 그건 닭 한 마리가 아닙니다.

정말 별것도 아닌 국물에 마늘이나 파 같은 거 집어 넣고 닭 한 마리를 삶은 요리.

그런데, 사실 이 닭 한 마리의 핵심은 사진 우측 상단에 보이는 저 소스에 있습니다. 소스가 나왔는데, 뭔가 고춧가루를 이것 저것 넣어서 걸죽하게 나온 소스. 거기에 식초, 간장 등을 섞어 먹으라고 하면 그게 바로 닭 한 마리 입니다.

닭 한 마리를 처음 드셔 보신 분은 아마 신세계를 느끼실 겁니다.

미국 정부 각료 중에 한국에 오면 꼭 닭 한 마리를 시켜 먹는 사람이 있다고 할 정도입니다.

닭 한 마리 처음 드셔 보시는 분은 사장님한테 처음 먹어 보니, 소스를 좀 만들어 달라고 하십시요.

그럼. 오늘 포스팅은 이만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