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7일 그냥 일상 - 큰 아이 운전 연수-

in zzan3 years ago

안녕하세요. @banguri 입니다.

큰 아이가 고3 겨울 방학에 입시를 끝내고 대학 1학년 여름방학 때에 1종 보통 면허를 땃습니다.

면허를 따고 도로 연수를 받았는데, 학교 공부를 하고 그렇게 군에 다녀 오고, 다시 복학해서 공부를 하고 하다 보니 운전 할 기회를 아예 놓쳐 버렸습니다.

도시에 있는 아이들처럼 집에서 다니면 가까운 곳에는 집에 차를 몰고 다니면서 운전도 금방 배우고 늘텐데, 집이 촌이다 보니 대학을 다니는 동안에는 차를 몰 기회를 아예 놓쳐버리니 운전을 영 못 하게 되었네요.

1학기 휴학을 하고 지 엄마 도와준다고 와서 집에 있는데, 이제 여름도 지나고 카페도 조용한 시기라서 어제는 운전 학원에 도로 연수를 2시간 하고 오늘은 저하고 동네 마실 운전을 했습니다.

네이버 지도 입니다. 오른쪽으로 길게 바다로 나가 있는 것이 후포 스카이워크 입니다.

그 아래 도로가 왕복 2 차전 인데, 옆에 주차도 많고 주말에는 자전거도 많이 다니고 그리고 트래킹도 많이 하고, 관광객들이 타고 온 차들도 뒤죽박죽 많이 엉기는 곳이라서 연수 하기는 좀 힘든 도로인데 차를 끌고 이 도로로 나갔습니다. ㅋㅋ

차를 몰고 나가는 순간부터 쫄더니, 한 숨 푹푹 쉬고...
옆에서 가르치고 있는 아빠는 조용 조용히 가르치는데, 정작 운전 하는 놈이 신경질을...ㅋㅋ

그래도 꾹 참고 한 바퀴 돌고 또 한 바퀴 돌고 두 바퀴 돌고 후진 주차 까지 가르치고 오늘 끝났습니다.

너무 너무 힘들고 피곤하다고 그러네요.
다 큰 놈을 데리고 가르치려니 힘이 듭니다.

내일부터는 집사람 카페 까지 직접 몰고 왔다 갔다 하라고 해야겠습니다.

그 도로는 수협 공판장이 있어서 트럭들이 진짜로 지 멋대로 다니는 곳이라서 난이도가 조금 있는데, 그렇게 운전을 하지 않으면 영 영 운전을 못 할 것 같아서 좀 빡시게 시켜 보려고 합니다.

촌에 있으니 아이들을 가르쳐야 할 일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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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경험했잖아요.처음은 어렵고 긴장되고 걱정이 앞선다는걸...저 역시 요즘 스카이 장비 나갈때 잘 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에 잠도 설쳤는데 몇번하고 나니 자신감도 생기네요.아드님 역시 조금 있음 걱정이 아닌 운전의 매력에 빠져있을것 같네요.^^

아마 둥이 아부지도 그런 느낌 이었겠네요.
늘 안전조심입니다.

엄청 긴장되는 하루였을 것 같아요~

아마 그랬을 것 같네요.
저도 처음에 그랬으니까요.
빨리 큰 아이가 운전을 해야 제가 더 편해 집니다. ㅋㅋ

스카이워크 공사가 마무리될 때쯤 갔었는데... 올겨울 게맛 보러 후포에 가야겠네요.^^

그러신가요?
오시기 전에 연락 주시면 제가 커피는 대접 하겠습니다. ^^

저 환경에 연수면 피말리겠는데요 ㅋㅋㅋ 근데 중앙선 몇번 넘어보고 좌회전 할때 대시보드 위에 물건들 왕창 쓰러뜨려봐야 운전이 늘죠 흐흐흐

그렇게 하면 운전을 아예 안 할 것 같네요. ㅋㅋ

안전운전하실 거예요!!
저도 아내님 연수 좀 시켜줘야하는데 ㅎㅎ

저는 아는 사람한테 하루 받고 바로 했는데, 겁을 내면 힘든 것 같아요.
아내님은 그냥 학원에서 연수 받게 하세요.
팥쥐님 하고 싸우면 어쩌시려구...^^

서울에 있으면 대중교통은 잘 되어 있고,
오히려 차끌고 난가면 차는 막히고,
주차할 곳은 찾기 힘들고 해서
오히려 운전을 안 하게 되는 것 같아요 ㅠㅠ

그래서 운전을 안 한지 오래되다보니 이제 운전하기가 살짝 겁나네요 'ㅡ';; ㅋㅋㅋㅋ

저도 연수좀 ㅎㅎㅎㅎㅎ

뉴발님이 이 동네 한 번 오시면 제가 해드리죠. ^^

jcar bp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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