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주류백화점~ 포트 와인 찾으러~~~

in Not an alcoholic3 years ago (edited)

아이고… 연달아 내가 술 포스팅을 하게 될 줄이야. ^^
아니 나는 새 마음 새 뜻으로 일기나 한번 꾸준히 올려 볼까 했을 뿐인데…
글쎄 뭐 딱히 쓸 것도 없고… 마침 좋아 하는 와인이 눈에 보이고.... ^^
한국 시각 아침부터 술 포스팅을 마주하게 되실 분들께, 특히나 지난 밤 과음을 하신 분들이 술 포스팅을 보시면 지난밤에 드신 술이 쏠리지 않으실까 하는 염려된 마음에 사죄 말씀을 같이 올리며 ^^;;
아마도 여기까지가 나의 술 포스팅의 마지막(?)이 아닐까 싶은데…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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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하고, 포트 와인 (Port Wine)! 오호~
내가 포트 와인을 접한 건 까미노를 끝내고 포르투갈에 처음 방문해서였다.
오마이갓! 이런 맛의 와인이 있다니!
세상 처음 맛본 포트 와인에 눈이 동그래지고 정말 신기했다. 다음날 우연히 와인 투어까지 했는데 사실 너무 오래되어서 그 투어에서 뭔 소리를 들었었는지는 사실 잘 기억나지 않는다.
포트투갈이 와인을 영국으로 보내는 과정에서 와인이 상해 버리자 와인을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해 와인에 브랜디를 넣어 제조하기 시작했던 것이 처음 포트 와인의 발생 배경으로 알고 있다.
브랜디를 섞었을 뿐인데 맛은 기가 막힌다. 물론 특별히 더 복잡하게 제조하는 방식이 있겠지만… 내가 기억하기로는 포도가 발효되는 초기에 도수 높은 술을 넣어 포도의 발효를 중지시킨다고 한다. 그렇게 숙성시킨 와인은 포도의 달달함이 남아 있어서 달고 도수 높은 술과 섞혀서 알콜이 높다.

내가 포르투갈에 있었을 당시에는 마셔본 거의 모든 포트 와인이 가격과는 상관없이 어떤 포트 와인이든 그 맛이 다 좋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물론 고가의 포트 와인은 마셔보질 못했지만…
포트 와인은 진자주와 다르게 “가자주류백화점”에 가면 쉽게 접할 수 있다. 물론 가격은 부풀려져 포트투갈에서 보다 비싸지만, 양이 더 많은 것도 있다고 알고 있다.
사실 달달한 와인은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오래전 포트 와인으로 인해 달달한 술의 매력에 잠시 빠졌었던 기억에 포스팅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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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years ago 

포트와인은 지금까지 한번인가 두번? 마셔봤는데 말입니다.
주변에선 많이들 찾는 거 같더라고요. ㅎㅎ

와인이 달달해서 취하는 줄 모르고 취하게 되는거 같아요. ㅎㅎ

또 하나 배우네요 ㅎㅎ 다음에 꼭 시도해봐야겠네요

미국은 홀푸드에서도 봤어요. ^^ 알콜 도수가 18~20% 가량 됩니다.
달팽이님 입맛에 맞았으면 좋겠네요 ^^

홀푸드에 있군요. 언제 홀푸드갈때 유심히 찾아봐야겠군요. 잘보고갑니다.

@jeremypark03님 안녕하세요? 미국에 사시면 홀푸드 주류코너에서 쉽게 찾으실 수 있으실 거예요. 와인이 좀 많이 달고 진해요. 단 술이 입에 맞으실지 모르겠지만 맘에 드셨으면 좋겠네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홀푸드에서 와인을 몇병 사긴 했었는데 한참 고민하고 들은풍월 끄집어내서 샀었거든요. 좋은 정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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