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자술 (포르투갈 체리주)

아주 오래전 포르투갈에 있는 오비도스에 갔었다. 내가 오비도스에 간 건 그곳이 오래전 포르투갈 왕이 스페인 이사벨 여왕을 맞이할 때 선물로 준 마을이라는 이야기가 있어서도 아니었고, 마을이 예쁘기로 소문이 나서도 아니었다. 나의 방문 목적은 단 하나. 포르투갈의 전통주 진자(체리주)를 마시기 위해서였지만 사실 성 안을 구경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낸 곳이기도 하다.

초콜릿 잔에 달고 단 체리 주를 따라 마시는 낭만이라니!!!!

저건 꼭 마셔야 한다는 생각에 달려가 마신 진자(체리주). 초콜릿 잔은 그냥 체리주만 마시다가 마지막 잔에 술을 마시고 초콜릿을 먹으면 된다. 입안에 달달한 초콜릿과 알코올과 체리향이 어울려진 맛을 느낄 수 있다.

사진 속 포르투갈 전통주인 진자(체리주)는 다 마시고, 저 병에 들어 있는 건 내가 만들어본 체리주 인 데… 맛이..영…별로라서 요리 할 때 쓰고 있다. -___-;; )

아직 뜯지 않은 진자(체리주)가 있기는 하지만… 언제 다시 또 포르투갈을 갈 수 있을지 기약이 없는 시국이다 보니 차마 남은 한 병의 술을 따지는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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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합니다. 그냥 좋아하는 술을 올리면 되는 건지…
마켓에서 쉽게 살 수 있어야 하는 건지…
제가 오늘 올린 건 우리나라에서 살 수 없어서 ㅠㅠ
조건에 맞지 않으면 말씀하세요. 삭제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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