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안의 개발 잡설 #503 - 기존 코드에 필요한 것은 관심사 분리

기존 코드에 필요한 것은 관심사 분리

---

이번 주에는 기존 앱에 수정할 사항이 생겼다. 대상 화면과 관계된 코드들을 이번 기회에 개선하고자 했다. 기존 코드를 개선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관심사의 분리이다. 하나의 클래스에는 한 가지의 관심사만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하자면, 하나의 클래스는 한 가지의 책임만 맡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 동안 많은 개발자들이 이를 인식하지 않고 한 클래스에 여러 가지 관심사들을 섞어 넣었다. 그래서 코드가 복잡해지고 뒤로 갈 수록 프로그램 개발이 어려워지곤 하는 것이다.

기존 프래그먼트 클래스의 언어를 자바에서 코틀린으로 변경했고, 꼬여 있는 일부 로직들을 풀어 냈다. 관심사 분리를 완성하고 싶었지만, 뷰모델 클래스를 새로 만들고 프래그먼트 클래스에 있던 일부 로직을 그리로 옮기는데 그쳤다. 관심사를 분리하는데 필요한 시간이 의외로 길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이 앱은 잘 만들어진 것이 아니었다. 앞으로도 개선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수 밖에 없다. 현재로서는 일부라도 개선이 된 것에 의미를 두고자 한다.

다음 주에는 수정한 코드를 한번 더 복기하고자 한다. 그래야 다음에 무엇을 개선할지 계획을 세울 수 있으니까. 쉬운 일은 아니지만, 조금씩 나아지는 코드를 만들어가는 것이 좋다. 이 앱의 수정 요청이 자주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기회가 있을 때마다 조금씩 진행할 예정이다.

---

지난 개발 잡설들

• #502 - 문득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501 - 이번 프로젝트에서 내가 해야 할 일
• #451 ~ #500
• #401 ~ #450
• #351 ~ #400
• #301 ~ #350
• #251 ~ #300
• #201 ~ #250
• #151 ~ #200
• #101 ~ #150
• #51 ~ #100
• #1 ~ #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