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빵굽는 야캉입니다.
지난번에는 베이킹 작업 용어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베이킹을 시작할 때 제일 먼저 접할 수 있는 종목인 쿠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쿠키 좋아하시나요?
우리는 과자, 까까라고도 불리지요..ㅋ 쿠키는 서양에서 많이 알려진 대중적인 과자입니다.
비스킷의 일종으로 설탕을 넣고 버터를 크림화해서 고운 밀가루와 함께 베이킹소다 또는 베이킹파우더를 넣어서 제작되는 과자입니다.
쿠키(cookie)라는 단어는 ‘작은 케이크’라는 뜻의 네덜란드어 ‘코에케(koekje)’에서 나왔으며 독일어 ‘케크(keks)’도 이와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보통 제과제빵에 입문하고 처음 베이킹을 시작하고자 할 때 제일 먼저 만들 수 있는 종목이 바로 쿠키입니다.
베이킹 초보자들이 쉽게 만들 수 있고, 진입장벽이 낮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베이킹의 기본을 모르고 쿠키를 그냥 굽다가는 바삭한 과자가 아닌 딱딱한 돌이나 혹은 전이 되어 버리니 쿠키를 만들 때는 이것만은 꼭 기억하셔야합니다!

쿠키를 굽기 전에 다음 네 가지는 꼭 기억해주세요.

1. 베이킹의 시작은 재료 준비입니다.
   사용되는 재료의 맛은 쿠키의 맛을 좌우합니다. 토핑재료도 단독으로 먹었을 때 맛있는 것이 더 맛있는 쿠키를 만들어 냅니다. 상태가 좋고 맛있는 재료를 준비하고, 계량도 정확하게 해주세요.

2. 버터와 달걀 상태를 체크해 주세요.
   쿠키는 상온 버터, 녹인 버터, 브라운 버터를 사용합니다. 레시피에 따라 버터를 준비하고 달걀은 최소 30분 이상 상온에 꺼내 두어 비슷한 온도를 맞추어 주세요.

3. 과하지 않게 대충 대충 섞어 주세요.
   달걀과 가루 재료를 넣은 뒤 과하게 섞으면 쿠키가 푸석하고 퍼지게 돼요. 달걀은 섞일 정도까지만, 가루 재료는 날가루가 보이지 않을 정도까찌만 섞어주세요. 견과류나 초콜릿을 넣을 경우에는 날가루가 조금 남았을 때 넣고 섞어야 과믹싱을 막을 수 있어요.

4. 오븐에 쿠키가 들어가면 오븐을 떠나지 마세요.
   쿠키의 식감은 굽는 시간에 달려 있습니다. 윤기가 사라지고 구운 색이 났다면 맛있는 쿠키를 만날 시간입니다. 오븐 기종과 반죽 크기에 따라 온도와 시간을 체크해 주세요.

그럼 이번에는 쿠키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크게 다섯가지입니다.
쿠키는 굽는 법에 따라 스쿱 쿠키, 짜는 쿠키, 써는 쿠키, 빚는 쿠키, 틀을 이용한 쿠키로 나뉩니다.

스쿱 쿠키(scoop cookie)는 진반죽을 숟가락으로 떠서 오븐팬에 올려 굽는 쿠키로 초코칩 쿠키, 브라우니 쿠키, 아몬드 튀일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짜는 쿠키(squeezed cookie)는 묽은 반죽을 짤주머니에 담아 여러가지 모양으로 짜서 굽는 쿠키로 많이들 알고 있는 버터링 쿠키, 마카롱, 슈, 다쿠와즈 등이 있습니다.

써는 쿠키(chopping cookie)는 반죽을 일정한 두께로 썰어 바삭바삭한 식감으로 굽는 쿠키로 사브레, 비스코티, 스콘, 페이스트리 쿠키 등이 있습니다.

빚는 쿠키(formed cookie)는 수분 함량이 적은 반죽을 손으로 예쁘게 빚어 굽는 쿠키로 시나몬 롤쿠키, 슈가볼, 포켓 쿠키 등이 있습니다.

틀을 이용한 쿠키(molded cookie)는 도구를 이용해 다양한 모양으로 찍어낸 쿠키로 모양틀 쿠키,페퍼 크래커,마들렌 등이 해당됩니다.

사실 쿠키는 먹을 줄만 알았지 이렇게 종류가 다양한지는 잘 모르셨을 껍니다.
저도 쿠키 종목을 제대로 잘 다루지 않아서 잘 몰랐는데 이번 기회에 공부를 하면서 세부적으로도 더 알게 되었으니까요.. 캬캬캬캬캬

자... 다음부터 이제 맛난 실습시간이랍니다.
여러가지 쿠키들을 한번씩 만들어 보도록 하지요... 아.. 맛있겠쥬...?!?!?!!!

그럼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
다들 굿빵~!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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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캉이네 빵이야기] #14 돌아온 빵굽는 야컁입니다. 베이킹을 시작할 때 무엇을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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